[산업일보]
고용 및 생산액 증가율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가2000도부터 2019년까지 인천 남동, 부평, 주안, 경기 반월, 시화 등 산업단지 입주업체 고용과 생산액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
수도권 주요 산업단지 지가 및 입주업체·고용·생산액 변화 비교 보고서를 보면, 2017년 12월 현재 수도권 주요 산업단지의 입주업체수는 시화산업단지가 1만1천127개로 가장 많았으며, 반월산업단지 7천8개, 남동산업단지 6천685개, 부평산업단지 886개, 주안산업단지 741개로 집계했다.
입주업체수를 2000년과 비교해보면 부평산업단지가 561.2% 증가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반월산업단지 348.9%, 시화산업단지 320.2%, 주안산업단지 278.1%, 남동산업단지 99.0% 등의 순으로 많아졌다.
2017년 현재 인천지역 소재 산업단지 입주업체 중 지식산업센터 입주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주안산업단지 내 5개의 지식산업단지에 334개업체가 입주, 전체 입주업체의 45.1%를 차지하고 있다. 부평산업단지는 2개 지식산업센터에 384개업체가 입주해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43.3%, 남동산업단지는 9개 지식산업센터에 868개업체로 13.0%를 차지한다.
고용
2017년 12월 현재 수도권 주요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고용인원은 시화산업단지가 12만9천77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반월산업단지 12만7천333명, 남동산업단지 10만4천987명, 주안산업단지 1만6천67명, 부평산업단지 1만3천833명 순이다.
2000년과 대비한 2017년 고용은 시화산업단지가 196.8%로 큰 폭의 증가율을, 남동산업단지 81.2%, 반월산업단지 78.4%, 부평산업단지 73.0%, 주안산업단지 45.3% 순으로 많았다.
같은 기간, 수도권 주요 산업단지의 입주업체당 고용은 주안산업단지가 21.7명으로 가장 많고, 반월산업단지 18.2명, 남동산업단지 15.7명, 부평산업단지 15.6명, 반월산업단지 11.7명으로 집계됐다.
2000년 대비 2017년 업체당 고용은 부평산업단지가 -73.8%로 가장 감소폭이 컸으며, 주안산업단지 -61.6%, 반월산업단지 -60.3%, 시화산업단지 -29.4%, 남동산업단지 -8.9% 순이다.
한편, 산업단지 산업용지 활용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야기되고 있는 임차업체 증가 등 입주업체 영세화 현상은 고용의 질 악화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경쟁력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스마트 공장 도입, 근로자 밀착형 환경 개선, 전통제조업체의 업종 전환, 지역 대·중소기업 Supply Chain 구축 등으로 입주업체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이전이 불가피한 입주업체 부지에는 대·중견기업과 첨단산업체 등을 우선 유치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