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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서울시, 미니발전소 지원 통해 태양광 발전량 늘린다…총 297억 원 투입
신상식 기자|scs9192@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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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서울시, 미니발전소 지원 통해 태양광 발전량 늘린다…총 297억 원 투입

‘2018 서울 태양광 엑스포’, 1일과 2일 양일 간 광화문 광장에서 열려

기사입력 2018-10-03 07: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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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니발전소 지원 통해 태양광 발전량 늘린다…총 297억 원 투입
지난 1일과 2일 양일 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2018 서울 태양광 엑스포’가 열렸다.


[산업일보]
전 세계 태양광시장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글로벌 태양광 시장규모는 2017년 94GW에서 2020년 125GW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 태양광시장 규모 역시, 지난 해 1.2GW를 달성하며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더해 핀란드 라핀란타 기술대학(LUT)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50년이면 재생에너지만으로도 필요한 에너지의 100%를 공급할 수 있게 되며, 그 중 태양광 발전이 69%를 담당하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 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이 한 자리에
지난 1일과 2일 양일 간 광화문 광장에서는 태양광 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을 한 자리에서 엿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에너지공사, 서울에너지드림센터가 공동주관한 ‘2018 서울 태양광 엑스포’에는 50여 개 태양광 전문업체가 참여해, 160여 종의 태양광 신기술·신제품을 선보였다.

이틀 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2022 태양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2022년까지 태양광 1GW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주택형·건물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태양광 대여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 태양광 지원 사업 통해 최대 180만 원 지원
서울시는 베란다형 217억 원, 주택형 14억 원, 건물형 66억 등 올해 총 29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1억 원보다 대폭 늘어난 금액이다.

시민에게 지급되는 보조금을 살펴보면, 베란다형의 경우 300W 설치 시 42만 원, 600W 설치 시 76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주택 및 건물형은 3kW 설치 시 최대 18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대여사업을 하는 시민에게는 3kW 설치 시 단독주택 60만 원, 공동주택 18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참고로, 월 296㎾h를 사용하는 가구에서 베란다형 300W 태양광 설치 시, 한 달에 7천250원 가량의 절감효과를 볼 수 있으며,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기는 실시간으로 사용가능 하다.

서울시, 미니발전소 지원 통해 태양광 발전량 늘린다…총 297억 원 투입
2018 서울 태양광 엑스포에 방문한 관람객이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작아진 행사 규모 아쉬움으로 남아
이번 행사 기간에는 ▲태양광 발전 솔루션 소프트웨어 ▲태양광발전 모듈 ▲태양광 발전기 ▲태양광 공기청정기 ▲휴대용 태양광 충전기 ▲태양광 충전 핸드백 및 모자 등 태양광 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과 기술들이 선보였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태양광 보트·자동차·전등 만들기 행사를 비롯해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캠핑요리 배우기 등 태양광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은 2018 서울 태양광 엑스포는 앞서 진행된 행사들에 비해 작아진 규모로 참가 기업들의 아쉬움을 샀다.

태양광 엑스포에 참가한 한 기업은 “행사가 처음 시작한 이래로 빠지지 않고 태양광 엑스포에 참여하고 있는데, 올해는 유독 행사 규모가 작아진 것 같아 아쉽다”며 “행사규모 뿐만 아니라, 부쩍 쌀쌀해진 날씨 탓인지 관람객들도 작년에 비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시는 당초 이번 엑스포를 8월 23~25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태풍 ‘솔릭’ 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우려해 기간을 연기했다. 이후 서울시는 예상치 못하게 밀린 일정에 행사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앞선 행사들에 비해 규모를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태양의 도시 서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태양광 엑스포가 산업계와 시민이 직접 만나 ‘태양의 도시 서울’을 함께 그려보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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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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