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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반도체 수출 의존도 높아

신산업 활성화 통해 수출품목 다변화 요구돼

한국, 반도체 수출 의존도 높아


[산업일보]
한국의 수출은 반도체 부문의 수출 호조가 전체 수출 증가를 주도했으며 수출에서 반도체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되는 추세다.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2019년 국내외 경제 7대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전체 수출액에서 반도체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에는 10.9%였으나 2017년부터 큰 폭으로 증가해 2018년(1~8월 누계)에는 20.8%를 차지해 2017년 이후 수출 호조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의 호조에 따라 반도체 부문의 설비투자 비중 또한 증가하며 경제 내 반도체 의존이 확대되고 있다. 반도체가 수출 및 경제성장을 주도하면서 설비투자의 반도체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반도체 기업의 설비투자 비중은 2018년 18%로 2017년 19.9%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과거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17년에 21.6%의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2018년에는 15.7%로 증가세가 다소 약화되고 2019년에는 5.2%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2014년 1천400억 위안 규모의 반도체 투자펀드를 조성했으며 2018년 3월에 3천 억 위안 규모의 펀드를 추가 조성 계획을 발표하는 등 중국 정부 주도의 대규모 투자로 반도체 시장에서 한·중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산업에 대한 지원 확대 등으로 유망 신산업 품목의 수출 비중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나 한국의 높은 반도체 수출 집중도를 고려하면 신산업이 반도체 편중에 따른 리스크를 완충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현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한편, 수출 품목의 다변화를 추진해 경제의 안정성을 개선해야 한다”며 “반도체 관련 기업은 적극적인 R&D 및 투자를 통해 반도체 시장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반도체 시장 불안요인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등 기술 혁신으로 새로 등장하는 상품 및 시장에 대한 기업의 진입 및 투자를 유도해 고부가가치 상품 시장의 주도권을 선제적으로 장악해야 한다”고 주장한 그는 “신산업을 장려함에 있어 산업의 성장성과 함께 고용 및 내수로의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출 호조가 경제 전체의 선순환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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