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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비자물가, 예상보다 더 크게 올랐다

금리도 10월 인상 유력해 서민들 한숨 길어질 듯

9월 소비자물가, 예상보다 더 크게 올랐다


[산업일보]
9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했다. 이는 블룸버그 컨센서스인 전월대비 0.3%와 KB증권의 전망치인 0.2% 상승률을 크게 상회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역시 전월대비 0.3%, 전년대비 1.2% 상승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물가상승압력이 당초 예상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해석된다.

9월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배경은 8월 폭염에 이어 9월 추석 명절로 채소류 등 농산물가격이 상승했으며, 7~8월 한시적 전기료 인하 효과가 9월로 종료되면서 전기료 가격 인상분이 9월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10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3% 하락하겠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1.8%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9월 물가상승의 주요 요인이었던 전기료 인하 종료와 농산물 가격 조정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 등 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농산물 및 석유류 수급, 가격 안정방안을 점검해 물가관리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9월에 이어 10월에도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상승 가능성이 높아 공급 측 물가압력은 9월보다 상승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3분기 소비자물가는 8월과 9월 상승으로 전년동기대비 1.6%를 기록했으며, 4분기 대외 요인을 감안하면 전년동기대비 2.2% 상승 (분기 평균 보합)할 전망이다. 2018년 연간 소비자물가는 기존 전망치 1.5%에서 0.1%p 상향된 1.6%가 예상된다.

9월 소비자물가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고, 3분기 1.6%에 이어 4분기 2.2% 물가전망을 감안하면 한국은행이 7월 제시한 하반기 1.8% 물가전망은 무난하게 도달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오는 18일 개최될 한국은행의 금통위에서 통화정책의 변화, 즉 금리인상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 8월 금통위 회의록에서 일부 위원의 ‘물가확인 필요’ 주장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다만, 8~9월 물가압력이 농산물 가격이나 정부정책 영향 (전기료 한시적 인하)에 근거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물가상승압력의 지속 여부는 불투명하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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