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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 혁신성장 일자리 박람회, 대기업 참가·규모 확대 등의 대안 마련해야”

중소기업 위주의 참가기업, 참가사·관람객들의 아쉬움 남겨

“신산업 혁신성장 일자리 박람회, 대기업 참가·규모 확대 등의 대안 마련해야”
16일 코엑스에서는 ‘신산업 혁신성장 일자리 박람회’가 열렸다.


[산업일보]
실업자 수가 9개월 째 100만 명을 넘어서며 취업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실업자 수는 102만 4천 명을 기록했다. 이는 1999년 기록한 9월 역대 최대 실업자 수였던 115만 5천 명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취업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코엑스에서는 ‘신산업 혁신성장 일자리 박람회’가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이 주관한 이번 전시회에는 미래차, 반도체·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 가전,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분야 93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업들의 채용상담, 현장 면접과 신산업 분야에 대한 직무‧취업특강 등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가 진행됐다. 특히, 이력서용 사진 촬영을 해주는 부스에는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몰렸다.

한 취업 준비생은 “밖에서 이력서용 사진을 찍으려면 메이크업 비용부터 사진촬영 비용까지 많은 돈이 들어가는데,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곳에서는 무료로 메이크업도 받고 사진 촬영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홍보부족과 당일에 끝나는 짧은 일정 등으로 관람객이 많이 방문하지 않아 참가 기업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기업은 “우리 회사는 인력 채용은 물론, 타 기업들은 사람을 어떻게 채용하고 있는지 동향을 파악하고자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행사가 개막한지 3시간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채용상담은 단 한 건 밖에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번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이 대부분 중소기업이나 보니 대중의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 다음 박람회는 행사 기간을 길게 하거나 대기업들을 참여시켜,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산업 혁신성장 일자리 박람회, 대기업 참가·규모 확대 등의 대안 마련해야”
박람회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구인공고 현황판을 살펴보고 있다.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한 관람객은 “생각보다 행사장 규모도 작고, 이곳에 참가한 기업들이 대부분 중소기업이다 보니 관심있는 기업을 찾기가 어려웠다”며 “다음에 진행될 행사는 관람객들이 구직상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이 어우러진 그런 박람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 박람회에 참가한 총 93개의 업체 중 17개를 제외한 76개 기업이 중소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대기업은 단 한 곳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16곳은 중견기업이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대학생들의 시험 기간과 홍보 부족 등의 문제가 겹치며 관람객들이 적게 온 것 같다”며 “내년 행사에는 대기업 참가, 행사 기간 연장, 규모 확대 등의 대안을 마련해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식 기자 scs9192@kidd.co.kr

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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