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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공장가동률 떨어진 반월·시화공단 속사정 들여다보니…(上)

조선업, 자동차 산업 침체 따른 연쇄효과라는 분석도

공장가동률 떨어진 반월·시화공단 속사정 들여다보니…(上)

[산업일보]
반월 공단에 위치한 A제조업체는 11월이면 문을 닫는다. 40여 명 되는 직원들이 다시 먹고 살 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온 것이다. A업체 관계자는 “반월·시화공단 사정들이 다 비슷하다. 문 닫는 곳 많다. 좀 있으면 겨울이 오는데, 겨울에는 일거리가 더 줄어든다. 경기가 워낙 안 좋아서... 어쩔 수 없다”고 담담하게 얘기했다.

반월·시화공단의 현재
자료에 따르면 반월·시화공단의 올해 1분기 업체 수는 1만245개, 공장가동률은 73.8%였으나, 2분기 업체 수는 1만351개, 공장가동률은 68.1%로 집계됐다. 업체 수는 1분기 대비 2분기에 늘었지만 공장가동률은 오히려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안산시청 기업지원과 이재만 팀장은 “반월·시화공단의 공장 가동률은 최대 70% 정도다. 제조업이 주를 이루고 있고, 대기업의 1·2차 벤더 즉, 협력업체들이 많이 입주해 있다”며 “세부 분야로는 자동차 부품, 전자기기, 반도체, 피혁 등이고, 완제품 만드는 업체는 200여 곳도 안될 것이다. 주로 중소기업이 많다보니까 납품이라든지, 중간자재를 증산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장가동률 떨어진 반월·시화공단 속사정 들여다보니…(上)

공장가동률이 감소한 이유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분석협력팀 민주희 과장대우는 “반월·시화공단에 입주한 업체들의 주 업종이 기계, 전기, 전자 등이며 자동차 부품, 조선 관련 기자재들을 많이 생산하고 있다”고 말문을 연 뒤 “그런데 조선업, 자동차 업종이 불황이다보니 연쇄적으로 반월 시화 공장 가동률도 조금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안산시 이재만 팀장은 “공단 사장들이 어려워하고 있다. 최저임금도 올라갔지...주52시간 도입으로 인해 물량 확보가 안 된다고 하더라. 오더(order)가 일정하게 있는 게 아니라 많을 땐 많고 없을 땐 없다. 공장 가동을 잠시 멈출 때도 상주할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근로시간이 줄다보니 상주인원을 두기도 쉽지 않아 인원감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팀장은 “안산시 내에 재건축 현장으로도 공단 근로자가 많이 빠져나갔다. 공단에 있던 사람들이 거주 지역과 가까운 데로 옮길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반월·시화공단의 사정
자동차 금형 제조업체 B사는 “공단에 대기업 하청업체들이 많은데 경기가 안 좋으면 대기업에서 단가후려치기를 한다”며 “물론 불공정 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계약서가 있지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다. 납기 못 맞췄다는 꼬투리를 잡아 계약 파기를 하는 경우가 일쑤다. 하청업체들은 다른 업체에 거래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부품을 생산할 수밖에 없다. 일단 먹고 살아야 하니까”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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