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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관련 업계 주가 하락, 수급문제로만 봐야

전문가들 “전기차 시장 성장성은 유효” 언급

전기차 관련 업계 주가 하락, 수급문제로만 봐야


[산업일보]
최근 국내 전기차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주식시장 전반의 약세로 매수기반이 취약한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던 전기차 관련주들에게도 주가 약세가 전염되고 있다.

신용매수한 투자자들의 담보부족 강제상환에 공매도까지 몰리고 있어 단기 주가하락이 과도
하게 발생하고 있다. 주식 시장 전반의 개선유무는 복잡한 관계로 얽혀 있어 예측이 어렵지
만, 확실한 것은 전기차 시장의 고성장은 계속된다는 것이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의 텃밭은 유럽이다. 유럽 전기차 시장은 성장속도를 가속화할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 자동차 배출가스 측정기준이 기존의 NECD에서 WLTP 방식으로 강화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유럽의 모든 완성차 업체들은 전 차종을 강화된 방식에 의해 측정을 다시 받고 있다. 연말까지 재측정이 완료되면 업체별 이산화탄소 배출 평균량이 15~20% 상승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2019년부터 유럽완성차 업체들은 순수전기차 판매비중을 기존 계획보다 확대해야 2021년까지의 목표인 95g/km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시킬 정치적인 이슈도 최근 독일에서 발생하고 있다. 주요 지방선거에서 녹색당이 약진하고 있는 것이다. 바이에른주 선거에서 득표율이 급증하며 제 2정당으로 부상한 녹색당은 헤센주 선거에서도 제 2정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메르켈의 기민당이 끌고가던 독일연정에 녹색당이 주요 파트너로 부상하게 되면 환경과 에너지정책에 큰 변화가 올 수 밖에 없다. 녹색당은 2030년까지 독일의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유럽의 중심인 독일의 기조변화는 유럽전체의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연구원은 “국내 배터리업체들은 실적발표를 통해 공통적인 상황을 확인시켜줬다. 주력시장인 유럽의 전기차 시장이 예상보다 좋아서 수주잔고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증설도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또한 전기차 이외의 배터리 수요처인 ESS와 기타의 비IT영역의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배터리 및 전기차 관련 소재/부품업체들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언급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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