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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침해, 첨단기술 통해 ‘방어’

불법 콘텐츠에 대한 인식 제고 요구돼

저작권 침해, 첨단기술 통해 ‘방어’
(주)마인즈랩 백훈 인공지능연구소 전무가 ‘저작권 회피 기법에 강인한 딥러닝 기반의 영상물 저작권 인식 시스템’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산업일보]
다양한 콘텐츠가 범람하는 가운데, 저작권 이슈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불법 콘텐츠가 난무하며, 이를 통해 이익을 얻는 악순환이 지속됨에 따라 피해를 보는 저작권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대처 방법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주관한 ‘2018 국제 저작권 기술 콘퍼런스’에서는 저작권 이용 활성화와 보호 기술 사례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 저작권 보호의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한 코메소 얀 빌큰스 대표는 “불법 다운로드에 대한 입장이 각각 상이하다”며 “우선 업로더들의 입장은 불법 콘텐츠로 돈을 벌 수 있었는데, 그것을 막으면 돈벌이가 없어지므로 탐탁치 않아한다. 유저들 또한 콘텐츠에 접근하는데 별다른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불법 콘텐츠를 막는 일에 대해 소극적”이라고 밝혔다.

얀 빌큰스 대표는 “기업들도 저작권법을 철저히 준수하려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무시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유명 사이버락커(Cyberlocker)들도 불법 콘텐츠를 막겠다고 얘기하지만,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불법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트래픽을 얻어 이익을 창출하고자 할뿐이다. 즉, 불법 콘텐츠로 인해 저작권자를 제외하고는 다 이익을 보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얀 대표는 “또한 불법 다운로드가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어느 곳에서도 설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저작권자가 유튜브에 불법 콘텐츠를 신고했지만, 오히려 역으로 철회하라는 메시지를 받은 경우도 있었다. 사회적으로 불법 콘텐츠에 대한 강력한 입장이 표명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저작권 보호 및 활성화를 위한 기술’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미국영화협회 마이클 슐레진저 변호사는 “해외 사이트에서 한국 콘텐츠를 찾기가 쉽다. 처벌도 받지 않고 수익을 얻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결책은 사이트 차단으로, 이는 저작권 침해가 주요목적인 사이트의 방문을 줄이고 국가 내 저작권 침해를 전반적으로 경감시키며, 합법적인 사이트로의 트래픽을 높이는 시정조치”라고 강조했다.

‘저작권 회피 기법에 강인한 딥러닝 기반의 영상물 저작권 인식 시스템’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주)마인즈랩 백훈 인공지능연구소 전무는 “현재 저작권 보호가 필요한 동영상 저작물들이 굉장히 많다”며 “그러나 불법 동영상들이 난무하고 있고, 나날이 발전하는 저작권 회피 기법들로 인해 새로운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설명했다.

저작권 회피 기법을 사용한 영상물 형태를 살펴보면 원본에서 화질을 줄이는 방법, 원래 화면을 반대로 뒤집는 미러링 기법 등이 있다.

백훈 인공지능연구소 전무는 “저작권 보호원과 함께 딥러닝 기반의 영상물 저작권 인식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며, “영상 속에서 대화, 물체, 글씨, 자막, 마크, 얼굴 등의 장면 묘사 요소들과 이들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인식해 저작권 회피 기법을 사용한 영상물을 포함한 다양한 불법 영상물 및 일반 영상물을 잡아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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