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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자동차 부품사, 3분기에 바닥쳤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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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자동차 부품사, 3분기에 바닥쳤다

중국 급부상과 자동차 산업 생태계 변화 대응 힘들어

기사입력 2018-11-16 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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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자동차 부품사, 3분기에 바닥쳤다


[산업일보]
중소형 자동차부품업체의 3분기 실적은 부진이 이어졌다. 주요 43개 업체의 합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0.3% 증가에 그쳤고, 영업이익이 24.6%나 줄었다. 합산 영업이익률은 1.2%로 하락해 중국 사드 충격파가 극에 달했던 2017년 3분기 1.6%보다 더욱 낮아졌다.

합산 순이익은 521억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이는 완성차 업체들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품사들의 이익비중이 높은 중국에서 자동차 수요 둔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자동차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 이는 중국 부진과 급격한 기술변화가 배경이다. 먼저 중국에서 부품사들은 중국 로컬업체 부상에 따른 물량감소, 원가절감에 따른 단가인하, 그리고 저가부품 확대에 따른 믹스악화라는 3중고에 직면하고 있다.

이는 고객사 다변화 정도가 낮고 중국 이익의존도가 높은 중소형 부품사에 더욱 크게 다가온다.

완성차는 상대적으로 중국 이익의존도가 낮지만 수직계열화 구조를 감안시 자유로울 수 없다. 한편 자율주행, 친환경차로 대변되는 급격한 기술변화도 중소형 부품사들에게는 부담이다. 이러한 신기술들은 대규모 자본과 인력을 필요로 할 뿐만 아니라 기존 기술들의 부가가치를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한편, 14일 열린 자동차산업발전위원회에서 주요 완성차업체 및 부품업체, 관련 협회, 그리고 정부가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업계는 정부에 내수활성화와 부품업계 금융 지원, 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는 12월 중으로 자동차산업 단기 수요 창출,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 규제 개혁 등을 담은 자동차부품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김진우 연구원은 “금융지원은 단기적 대책에 그칠 수 있기 때문에 활성화 대책 중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핵심”이라며, “현대기아차의 실적이 정상화되고 중국 산업수요가 개선될 때까지 중소형 부품사들의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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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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