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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I 시장 ②] '양면검사' 활성화…AI로 검사품질 높인다

3D 검사, 생산라인 도입되려면…속도·가격의 '벽' 넘어야

[AXI 시장 ②] '양면검사' 활성화…AI로 검사품질 높인다
(왼쪽부터) 쎄크 전승원 이사와 고기철 이사, 자비스 손경선 이사, 테크밸리 윤명훈 이사

[산업일보]
AXI 시장은 점점 더 미세한 불량까지 찾아야 하는 도전을 받으면서 검사방식도 더욱 세밀해 지고 있다. 검사 대상의 단면 검사에서 양면검사로, 이를 뛰어넘어 3차원 CT 검사 방식으로 옮겨가고 있다.

세계 시장 역시 산업용 CT 장비는 도입 단계로 향후 양호한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업 Technavio의 분석가들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전세계 산업용 CT시장이 연평균 6.63%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내 시장의 플레이어들도 산업용 AXI 검사방식이 3D CT방식으로 가는 추세에 공감대를 표했다.

테크밸리 윤명훈 이사는, “2~3년 전만해도 단면 검사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최근에는 양면 검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향후에는 3D CT 방식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3D 검사로 가기 위해서는 공급 기업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인라인에 채용되기 위해서는 속도를 대량 생산에 적합하도록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가격적인 부분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별로 대응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시장이 형성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덧붙였다.

자비스 손경선 이사는, “앞으로 인라인 CT 장비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정부 과제도 진행 중이다. 이 과제가 끝나는 내년 6월경, 시제품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쎄크 고기철 이사는 3D CT 장비의 필요성에 대해 지적하며, “양면 실장된 부품의 중첩된 부분을 정확히 검사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X선 검사방식의 하드웨어적인 방식뿐만 아니라 검사화질을 보다 정확하게 판독하기 위해 인공지능(AI)기술을 도입하거나 지능화된 알고리즘을 채용하는 소프트웨어 기술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AI기술의 도입은 초기 수준으로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쎄크 전승원 이사는, “엑스레이 검사 시 애플리케이션 별로 검사 알고리즘 기술력의 차이가 품질을 결정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미세한 부품을 연결해주는 와이어(wire)를 검사하는 알고리즘이 적용된 S/W 시스템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비파괴 검사를 위한 엑스레이 데미지 최소화도 S/W 기술력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텍터(Detector)에서 얻은 디지털 이미지를 3D 렌더링(Rendering)하는 S/W 전문 업체들이 있으며, 이들은 AI 기술 등을 적용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부분이 업체마다 이미지 품질이 차이가 생기는 원인 중 하나”라고 얘기했다.

자비스 손경선 이사는, “자사의 파츠 카운터에는 AI알고리즘을 내장하고 있는데 점차 AXI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테크밸리 윤명훈 이사는, “검사 시 애매모호한 부분을 불량으로 처리하게 된다. 수요 기업 입장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정확하게 판독해서 양품률을 높이길 원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을 AI 알고리즘으로 수용하기 위해서는 수요 기업의 불량 데이터를 장비 및 소프트웨어 제조기업에게 공급해줘야 더욱 신뢰성 있는 장비와 S/W를 만들 수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 데이터를 얻기가 쉽지 않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인터뷰를 한 기업들은 저마다 내년도 신제품 출시에 대해 언급하며 속도와 검사방식, 소프트웨어 부분에서 좀 더 수요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장비들을 선보일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AXI 장비의 대부분이 국산화됐지만 아직 해외에서 수입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기업간 공동구매를 통해 가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컨트롤 타워가 마련되길 기대하기도 했다.
김원정 기자 vuswlq@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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