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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 업황 개선 기대되는 조선업,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기대’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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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 업황 개선 기대되는 조선업,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기대’

시장점유율 하락해도 선가상승·LNG선 위주 수주구성 등 호재 작용

기사입력 2018-12-11 12: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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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 업황 개선 기대되는 조선업,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기대’


[산업일보]
조선주 주가가 수주 및 선가 개선으로 연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조선업종과 상관관계가 높은 유가의 하락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해상물동량 증가율 추정치 둔화에도, 주가는 계속해서 견고한 흐름을 시현 중이다.

계속되는 주가 강세는 역설적으로 내년 업황에 대한 우려를 유발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투자자들이 내년 업황 추가 개선 여부에 민감한 이유는 두 가지인데, 우선 조선업종이 산업재 내에서 상대적인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근본 이유가, 업황개선이기 때문이다. 기계업종 내 상당수 기업들이 이익고점 논란(peak out), 주력시장(산유국)인프라 투자 지연, 국내 산업정책 관련 불확실성에 노출돼 있는 상태라는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조선사들의 올해와 내년 수익성이(ROE) 여전히 부진한 상태를 보이고 있는데, 여전히 이들의 실적은 고정비 부담과 과거 적자수주의 영향을 받고 있다. ‘업황지표 개선에 따른 미래 실적 개선’ 이라는 전제 없이는 현재의 평가조차 정당화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다.

추가적 업황 개선 기대되는 조선업,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기대’


조선업황은 이미 2016년을 바닥으로 2017-2018년에 상당한 강도의 회복세를 시현한 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조선업황이 2019년에 추가적인 회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상물동량, 폐선량 등에서 보수적인 가정을 적용해도, 2019년 전세계 발주량은 올해 대비 22%(GT기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수주는 톤(GT)기준으로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한국조선사들의 시장점유율은, 공격적인 수주전략 전개로 비정상적인 수준까지 상승했으나 내년에는 이들의 수주정책 변화와 함께 점유율도 다소 하락할 것이나 정상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수주 ‘금액’기준으로는 전반적인 선가 상승과 LNG선 위주의 수주구성 유지, 그리고 해양구조물 수주 재개로, 한국조선사들의 수주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추가적 업황 개선 기대되는 조선업,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기대’


전문가들이 추가 업황 회복을 예상하는 근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기저효과와 수급을 들 수 있는데, 올해 전세계 상선 발주는 2016년 대비 157%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강력한 기저효과 때문이지, 여전히 정상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수주잔고도 여전히 2003년 이후 최저수준이다. 해양 역시 국내외 핵심 제작업체들의 2016-2018년 누적 수주가, 2015년 한 해의 수주와 유사할 정도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기업들의 구조조정으로 개발단가 낮아졌고, 이들의 포트폴리오 내 해양 비중이 과도하게 낮아진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해양생산설비 발주는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근거는 산업 구조조정이다. 조선업이 타 산업재와 차별화되는 점은 수요보다 공급측면에서 찾을 수 있는데, 조선은 최근 수년간 강력한 생산능력 감축 작업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중국 한계조선사와, 국내 중견조선소들 상당수가 이미 수주능력을 상실했다고 볼 수 있다. 대형사들도 인력감축을 지속. 특히 국내 대형사들은 인력감축과 함께, 재무상태와 현금흐름, 그리고 일감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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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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