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층기획 [D-Transformation③] 제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하여

생산현장의 DX, 스마트 팩토리는 ‘기본’→‘애자일(Agile)’ 방식 도입 연구 필요

[산업일보]
더 인벤션 랩 김진영 대표는 “기술의 발 빠른 진화에 의해 고객의 속도도 빨라졌다. 기존의 레거시(Legacy)에 갇힌 기업은 고객을 따라갈 수 없게 됐고, 이를 따라갈 수 없는 기업은 결국 망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도래하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X)’이 필요하게 됐다”라고 말했다.→[D-Transformation②]에서 이어집니다.


[D-Transformation③] 제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하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이 필수적인 흐름인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 기존의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과 ‘구조(조직)’의 혁신이 모두 필요하다. DX를 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처럼 기업 오너 및 임원진들의 마인드가 먼저 깨어있다면, 시간은 걸릴지언정 긍정적 성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제조업’ 특히 같은 제품을 양산해내는 ‘공장’과 같은 생산 현장에서 ‘기술’의 혁신이 아닌 ‘구조’의 혁신이 일어날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 대해 이에 더 인벤션 랩의 김진영 대표는 “실제로 그런 질문들을 많이 한다. 그러나 그 말은 ‘나는 변하고 싶지 않다’고 하는 것처럼 들린다”고 말했다.

“사실, 공장은 DX가 쉽지 않다. 컨베이어벨트처럼 움직여야 하고 검수의 절차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김 대표는 “물류 현장이나 공장 레이아웃 자체를 바꾸라는 것이 아니다. 기존의 생산라인은 인정하되, 고객지향적인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발상 전환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D-Transformation③] 제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하여
더 인벤션 랩 김진영 대표


김 대표는 “생산라인은 점차 스마트 팩토리가 될 것이다. 굳이 그 부분까지 ‘애자일(Agile) 조직화’ 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공장 내 단위 조직(애자일 조직)을 만들어 공장의 효율화 정책, 친환경 정책, 유해물질 관리 등과 같은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하거나, 실제 제품을 기획하는 R&D팀에게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을 여러 방법을 함께 진행해야 한다”고 공장 내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조적 혁신의 방향을 제안했다.

이어 그는 “과거에는 공장의 생산관리가 중요한 활동이었다. 지금 시대에 그건 ‘기본’이다. ‘생산관리만 하는 것도 바쁘다’고 말한다면 새로운 활동을 어떻게 하겠나”라고 관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장에 일침을 가하며 “공장의 제조 현장은 스마트 팩토리로 돌아가되, 공장의 제품 기획과 R&D를 하는 조직은 애자일 조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생산현장에서 단순 노동을 하던 근로자들이 갑작스럽게 애자일 조직에 적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더욱이 스마트 팩토리로 인해 인간의 단순 노동이 필요 없어지면서 근로자들의 인원 감축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런 고민에 대한 긍정적인 사례는 DX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 ‘아마존’에서 찾을 수 있다. ‘아마존’은 물류창고에 근무했던 사람들에게 대학 교육을 받게 했다. 원하는 대학을 고르면 전액 후원하는 것이다. 대신 그들은 다시 ‘아마존’의 인력이 된다. 근로자는 자신에게 맞는 새로운 위치를 찾고, 기업은 우수 인력을 얻는다. 일종의 ‘상생’이다.

한편, 김 대표는 “B2B(Business to Business) 거래를 하더라도, 진정한 고객은 제품을 사용하는 앤드 유저들”이라며 “앤드 유저들의 라이프스타일의 패턴이 어떻게 바뀔지 예측하기 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모든 데이터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스마트 팩토리가 된다는 것은 IoT 데이터들과 공장 현장의 데이터, 기계장치의 데이터를 축적한다는 의미다. 스마트해진 공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들을 클라우드에 담고, 핵심 액기스들을 골라내는 것도 ‘데이터 자산화’라는 DX의 한 부분이다.

[D-Transformation③] 제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하여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들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가상공간에서 실제 기계설비부터 제조공정까지 자동적·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사이버 물리 시스템을 도입하면 고장에 대한 사전적 예방과 원격 서비스를 통한 유지·관리가 가능해져 운영 효율성을 상승시킬 수 있다.

또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거나,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예측한 내용을 바탕으로 공장에서 바로 제품화한 뒤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수정·보완한다면 경쟁력도 제고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공장이 DX가 힘든 이유는 전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의 부재와 ‘그렇게 한다고 얼마나 벌 수 있을까’라는 관성 때문이다. 그걸 극복하지 않으면 위기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0 / 1000

산소통 트위터 산소통 facebook

산업인과 소통하는 산업전문미디어

산업인과 소통하는
산업전문미디어

  • [카드뉴스] 국내 수출 책임졌던 IT산업, 반도체 부진에 ‘휘청’

동영상뉴스 전체보기 +

주소 : 08217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 53길 15, 업무A동 7층 | TEL : 1588-0914 | 정기간행등록번호 서울 아 00317 | 등록일자 2007년 1월29일

발행인 · 편집인 : 김영환 | 사업자번호 : 113-81-39299 | 통신판매 : 서울 구로-1499

로고

로고

대통령표창

산업일보의 사전동의 없이 뉴스 및 컨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에 의거하여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SINCE 1991 DAARA ALL RIGHT RESERVED

대통령표창

산업일보의 사전동의 없이 뉴스 및 컨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에 의거하여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SINCE 1991 DAAR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