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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재규어 등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 전기차 시장 진출 '가속'

스포츠카·SUV 등 출시 차종도 다양화될 것으로 예상

포르쉐, 재규어 등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 전기차 시장 진출 '가속'
재규어의 I-PACE (사진 : 재규어코리아 홈페이지)


[산업일보]
과거 일각에서는 전기차 시장은 개별 브랜드만의 특징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가 적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최근 고급 브랜드 업체들까지 전기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우선, 올해부터는 포르쉐, 재규어 같은 업체들의 고성능 전기차 출시가 예상되고, 그 종류는 스포츠카, SUV 등 다양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같은 시리즈 안에서도 배터리 스펙, 모터 구성, 차량 구동 방식에 따라 차별화가 전망된다.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포르쉐는 올해 연말까지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타이칸(Taycan)’을 출시할 예정이다. 타이칸의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600마력(440kW)을 발휘하는 2개의 모터를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5초, 200km/h까지는 12초가 가능하고, 1회 충전으로 최장 500km(유럽 NEDC 기준)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이칸 시리즈는 ‘타이칸’, ‘타이칸S’, ‘타이칸 터보’ 총 3가지로 선보이며, 가격은 기본형 ‘타이칸’이 9만 달러, 최고급형 ‘타이칸 터보’는 13만 달러에 책정될 전망이다.

포르쉐는 대기 수요가 많아 타이칸의 연간 생산량 목표를 2만 대에서 4만 대로 상향 조정하고, 전기차에 2022년까지 당초 계획 대비 약 2배에 해당하는 60억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까지 포르쉐 전체 모델의 50% 이상이 전동화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결국 포르쉐는 테슬라의 성장 사례에서 고급 브랜드 시장에서도 전기차가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고, 노르웨이에서만 3천대에 달하는 등 타이칸의 대기 수요까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전기차 투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

대표적인 럭셔리 브랜드인 재규어는 지난달 14일, 첫 순수 전기 SUV인 I-PACE를 출시했다. I-PACE는 차량 전방 및 후방 액슬에 장착된 2개의 초경량 전기 모터를 바탕으로 최고 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0kg.m, 4.8초 제로백 성능을 제공한다. 파우치 셀 형식으로 36개의 모듈이 들어있는 90kWh 배터리가 적용됐으며 1회 완충 시 333km(국내 인증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I-PACE는 EV400 SE, EV400 HSE, EV400 퍼스트에디션이 출시되며 가격대는 1억1~3천만 원 수준이다.

재규어도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에서 전기차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고성능 전기차를 출시 한 것이다.

한화투자증권 이순학 연구원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의 성공 가능 분야를 폭넓게 보고 적극적인 투자를 시작했고, 소비자 입장에서 스포츠카, SUV, 오프로드 등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측면에서 전기차 시장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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