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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광 산업 활성화↑, ‘원산-금강산’에 주력

관광 개발구 6개, 관광산업관련 경제개발구 5개 지정…‘북한 여행’ 더 이상 꿈 아니다

북한 관광 산업 활성화↑, ‘원산-금강산’에 주력

[산업일보]
최근 북한의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원산-금강산 관광 개발구가 우선 개발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DB 미래전략연구소가 발표한 ‘북한의 관광산업 현황 및 전망’에서는 북한이 ‘관광’을 산업화하기 위해 대내외 북한 관광을 허용하는 등의 관광 분야 발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짚었다.

과거 북한에서의 관광은 엄격하게 금지되는 사항으로 여겨져 왔다. 자료에 따르면, 북한 주민의 국내 여행에 대해서도 과거에는 관혼상제의 경우에만 여행 증명서로 지역 이동을 허용했으나, 최근에는 모집 광고를 통한 유료 관광도 허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외국인의 북한 관광에 대한 트렌드도 변화했다. 사회주의 폐쇄정책에 따라 엄격히 통제했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외자 유치를 위한 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 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무봉, 원산-금강산, 칠보산, 청소, 온성섬, 신평 등 6개의 관광 개발구와 압록강, 숙천, 만포, 현동, 혜산 등 5개의 관광 산업 관련 경제 개발구를 지정했다.

이 중 김정은 위원장의 특별한 관심을 바탕으로 집중 투자가 이뤄지는 곳은 총 440㎢의 원산-금강산 관광 개발구로, 총 6개의 지구로 분할해 자연환경, 체육시설, 역사유적 등을 활용하는 개발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더불어 평양관광대학 등의 관광 전문대학을 설립하고, 각도 사범대학에 호텔학과, 안내 학과 등의 관광 관련 학과를 개설해 관광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북한 내 관광 산업의 활성화와 지속적 발전을 이루기 위해 체계적인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KDB 한반도 신경제센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은 대북제재로 인한 경제봉쇄의 탈출구로 관광산업에 더욱 집중할 전망이다”라며 “원산-금강산 관광 개발구는 기존의 금강산 관광으로 구축된 인프라 활용이 가능하며 당국의 집중투자가 이뤄진다는 측면에서 관광 개발구 중 우선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북한 관광 자체가 폐쇄국에 대한 호기심에 기반한 것이기에 국제 경쟁력을 갖춘 관광 상품은 부족하다”라며 “이러한 현실 속에서 환경 보호에 기초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려는 노력과 인재 양성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은 장기 발전을 위한 노력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고 덧붙였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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