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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플라스 2019] 우진플라임, 전 공정의 내재화로 품질과 가격 모두 잡아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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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플라스 2019] 우진플라임, 전 공정의 내재화로 품질과 가격 모두 잡아

박태진 연구소장 “슈퍼폼 내세워 시장에 적극 대응”

기사입력 2019-03-18 14: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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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플라스 2019] 우진플라임, 전 공정의 내재화로 품질과 가격 모두 잡아
우진플라임 박태진 연구소장


[산업일보]
사출기 시장은 우리나라 제조업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모습으로 궤를 같이하고 있다. 이 말을 다시 풀이하자면, 사출시장은 지금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래 내수 시장에서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큰 위기를 겪고 있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다.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해 16일 막을 내린 ‘코플라스 2019’에 참가한 우진플라임은 1985년 설립된 이래 국내 사출성형기 시장의 1~2위를 다투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 세계 시장에도 자사의 기술을 널리 알리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우진플라임은 지난해 12월 개발돼 현대자동차와의 합동 국책과제인 ‘경량소재부품개발’에 투입된 저압물리미세 발포 사출기인 ‘슈퍼폼’을 일반인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우진플라임의 박태진 연구소장은 “슈퍼폼은 미국 T사의 M공법과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M공법이 가스로 압력을 가해 초임계 상태로 만드는 것과는 달리 임계점 이하의 압력으로 질소를 녹이기 때문에 생산성이 향상되고 에너지도 적게 소모된다”며, “기존 공법보다 5배 이상의 성능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기존 발포기와 비교해 볼 때 성능에서는 하이엔드 급이지만, 경쟁 외산 제품보다 가격은 저렴하다”며, “부스에 방문한 관람객들도 ‘진작에 이런 기계가 필요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주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진플라임은 이번 전시회에 슈퍼폼 외에도 10여 대의 사출기를 선보여 사출기 전문기업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관람객과 바이어들에게 강조했다. 특히, 출품된 사출기 중 상당수는 오스트리아 개발 법인의 손길로 제작됐는데 이에 대해 박 소장은 “유럽이 사출기와 관련된 기반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 개발법인을 설립해 초절전과 고속화, 에너지 세이빙, 정밀도 개선 등의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한편, 우진플라임은 지난 2015년 인천에서 충북 보은으로 이전하면서 화제가 됐던 바 있다. 박 소장에 따르면, 우진플라임은 보은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주물부터 최종공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의 내재화가 이뤄지면서 가격과 품질 모두에서 한 층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진플라임 역시 최근 위기를 맞고 있는 사출시장의 흐름으로 인해 다소 더딘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값싼 중국산 제품의 물량공세를 막기 위해 우진플라임은 기술과 원가에서 모두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상황이다.

박 소장은 “중국산 제품이 몰려들면서 국내 사출업체들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진플라임은 그나마 선방하고 있는 것”이라며 “‘슈퍼폼’이 출시된 만큼 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우진플라임 GO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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