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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자율주행차, ADAS 시장 발달 및 센서와 AI 기술 성장 유도

스마트카, 스마트폰 잇는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으로 발전 중

커넥티드·자율주행차, ADAS 시장 발달 및 센서와 AI 기술 성장 유도

[산업일보]
통신 및 컴퓨팅 기능이 강화되면서 자동차는 스마트폰을 잇는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차를 위한 연구는 기술 발전 및 파생사업 발생에 큰 역할을 하기도 한다.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의 ‘스마트카 시대 자동차 新밸류체인’ 보고서에 따르면, 커넥티드카 서비스 확산에 따라 자동차는 기존의 이동수단만이 아니라 회의가 가능한 사무공간, 여가를 보내는 휴식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고 있다.

모바일 시장이 포화된 상태인 가운데, 모바일 플랫폼에서 큰 성공을 거둔 애플과 구글은 다음 성장시장을 커넥티드카 플랫폼으로 보고 각각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적극 개발 중이다.

국내에서도 카카오가 택시 및 대리기사 호출, 주차이용 서비스를 통합한 플랫폼을, 네이버는 자동차용 OS인 AWAY를 기반으로 플랫폼 사업에 진입했으며, 국내·외 완성차 업계도 자동차 시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통신사 등과 다양한 협력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커넥티드카에 있어서 빠져서는 안 될 기술인 5G는 LTE(4G)보다 5~20배 빠르고, 최대 시속 500km로 이동하는 차량에서도 지연 없이 송수신이 가능하다. 1㎢ 내 10만 대의 통신기기 수용이 가능하며, 0.1m 이내 위치 정확도로 기기들이 밀집된 지역에서도 높은 신뢰도를 보인다. 자동차 회사와 통신사를 비롯해 IT, 인증, 학계 등 70여 개 기관이 5G 통신 솔루션 및 표준 개발을 위해 사업 분야를 초월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커넥티드카 다음 단계인 자율주행차 또한 센서 및 AI 기술 트렌드를 형성하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안전사양을 높이며 운전자를 보조할 수 있는 첨단보조주행장치(ADAS)가 등장해 차량용 카메라, 초음파 센서, 레이다, 라이다, 나이트비전 등의 센서와 마이크로 컨트롤러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자율주행기술 완성을 위해 자동차 업계뿐만 아니라 거대 IT기업의 경쟁까지 더해져 ADAS와 자율주행차용 부품시장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ADAS용 센서시장은 2016년 129억 달러(약 14조 6천억 원)에서 2022년 258억 달러(약 29조 2천억 원)로 5년 새 두 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자율주행차는 센서를 통해 얻은 주변상황 정보, V2X 정보 등 한꺼번에 대량의 데이터를 순식간에 처리해 주행전략을 결정하는 AI 기술이 필수다. AI는 뇌를 모사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사물식별, 도로추출, 경로설정 등을 수행한다. 구글의 자율주행차는 초당 1GB의 데이터를 생성하는데, 이를 처리하기 위한 AI 컴퓨터의 능력은 초당 120조 회 연산 가능한 120TOPS로, 무려 PC의 2천300배 성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넥티드카에서 자율주행차를 향한 연구로 기술의 성장은 꾸준히 진행됐다. 현재 자율주행기술은 기존보다 크게 향상됐지만, 2018년 한 해에도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져 아직 자율주행기술의 완성 가능성에 대해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현재 실 도로상에서 볼 수 있는 차량은 레벨2 수준의 ADAS 장착 차량으로, 2020년부터 레벨3 수준의 자동차들이 다수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나 완전자율주행 시대까지는 아직 많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의 박형근 수석연구원은 “레벨4, 5의 자율주행기술이 일반 도로상에서 보편적으로 구현되기까지는 최소 십수 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완전자율주행 서비스가 우선적으로 가능한 분야는 전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장거리 수송트럭이나 캠퍼스 및 단거리 제한 구역 내 운영되는 로봇셔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그전까지는 자동차 주행 보조 역할 중심으로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며 “센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각 기술의 장단점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잘 결합하는 센서 퓨전과 AI 기술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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