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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희귀·맞춤 의약품…제약 산업에도 불어온 ‘첨단 기술’ 바람

제약 산업 R&D의 효율성·생산성 제고…‘독자적인 R&D 전략’ 필요해

바이오·희귀·맞춤 의약품…제약 산업에도 불어온 ‘첨단 기술’ 바람

[산업일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첨단 기술을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글로벌 제약 산업의 R&D 트렌드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

KDB 미래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제약 산업의 최근 R&D 트렌드’는 글로벌 제약사를 중심으로 신약 후보 물질과 임상 데이터 분석에 첨단 기술을 활용해 R&D의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이 확산하며 신약 개발에 변화를 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앱, 웨어러블, 챗봇, VR 등 의약품에 다양한 첨단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신약’의 등장과 더불어 ‘바이오 의약품’과 ‘희귀·맞춤 의약품’의 부상도 글로벌 제약 산업 R&D 트렌드의 변화를 이끈다.

생명공학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그동안 합성 의약품에 중심을 두고 진행돼 온 글로벌 신약 개발이 바이오 의약품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막대한 신약 개발 비용과 낮은 성공 확률 등에 기존 만성질환 치료제의 시장 포화 현상까지 더해져 ‘희귀 의약품’ 개발을 통해 이에 대응하려는 움직임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FDA's Center for Drug Evaluation and Research의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213개의 신약 중 바이오 의약품은 27.7%에 해당하는 59개, 희귀 의약품은 44.6%의 95개를 차지해 두 의약품 모두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며 입지를 넓혀가는 것이 확인됐다.

더불어 개인별 유전체 분석·진단, 진료기록과 임상 정보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정밀의료 기반의 ‘맞춤 의약품’ 개발 경쟁도 함께 심화하고 있다.

특히 개인별 유전적·환경적 요인을 기반으로 부작용을 최소화 화며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맞춤형 유전자 및 줄기세포 치료제를 본격 개발·출시하고 있다. 2018년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10개의 유전자 치료제와 8개의 줄기세포 치료제가 승인을 받은 상태다.

산업기술리서치센터의 한정규 연구원은 “신약 개발 과정은 후보 물질 발굴부터 승인까지 고비용, 장기간이 소요되며 임상 단계 성공률도 평균 10% 미만에 불과하다”라고 짚으며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한 독자적인 신약개발 R&D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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