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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와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등 시장 장악 킬러앱 확산

침체된 반도체 수요 반등 기회요인 될 듯

5G와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등 시장 장악 킬러앱 확산

[산업일보]
한국의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2017년과 2018년 각각 57.4%, 29.4%씩 늘었던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말부터 3개월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지난 2년간 지속된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해도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실, 우리의 주력인 메모리 부문에서의 경쟁 우위는 확고하다. 2017년 메모리는 전체 한국 반도체 매출의 92.7%, 반도체 수출의 67.7%를 각각 차지했다. 현재 한국의 메모리 산업은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과반을 점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술력도 중국 등 후발국에 비해 간격을 벌렸다. 최신 공정 도입을 위해 요구되는 투자 규모와 기술력이 크게 증가하면서 후발 기업의 추격도 쉽지 않은 구조다.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이 확고할뿐더러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서비스가 확대될 경우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기회 및 위협요인’에 따르면 최근의 수출 부진에도 우리나라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경쟁 우위는 굳건하다는 것이다.

한국은 현재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63.7%를 점유하고 있으며 기술력도 중국 등 후발국이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수준으로 앞서 있다. 중국 정부가 메모리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했지만 기술수준은 여전히 우리보다 수 년 뒤져 있으며 대규모 양산도 못하고 있다. 공정 미세화에 필요한 비용도 크게 증가해 추격도 더디다.

시스템 반도체 산업 중 위탁 제조의 파운드리 부문의 매출 규모는 2017년 세계 4위에서 작년 세계 2위까지 오르는 등 메모리 분야에서 축적된 제조 역량이 시스템 부문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으나, 제조설비 없이 설계만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부문은 미국, 일본, 유럽은 물론 중국에 비해서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템 반도체 산업은 세계 반도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적극적인 투자가 시급한 실정이다.

무협의 보고서에는 침체된 반도체 수요를 반등시킬 중요 기회요인으로 5G와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고해상도 스트리밍 등의 부문에서 단숨에 시장을 장악할 킬러앱의 확산을 꼽았다. 5G 서비스가 확산되면 생산되는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뿐 아니라 신규 서비스를 구현하는 새로운 반도체 수요도 증가해 우리 반도체 기업들에게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후발주자인 시스템 부문에서는 이미 미국이 장악 중인 모바일 앱프로세서(AP) 시장보다는 자동차용 AP 시장처럼 누구도 선점하지 못한 곳에서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이다.

무협 국제무역연구원 김건우 연구원은 “한국 반도체 산업의 약점을 보완하고 위협요인에 대응하려면 미중 분쟁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외교적 노력과 함께 국내 반도체 설계 부문을 육성하고 장비·소재 부문의 자급률을 높여 해외 반도체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예리 기자 yrkim@kidd.co.kr

해외 글로벌 기업들의 동향을 신속 정확하게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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