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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보조금 입법화 가능성 높아진 미국, 한국 배터리 업체 ‘눈독’

ESS 설치 시 30% 투자세액 공제하는 법안 상하원 양당이 동시에 제출

ESS 보조금 입법화 가능성 높아진 미국, 한국 배터리 업체 ‘눈독’


[산업일보]
민주당이 장악한 미국 하원에서 ESS 설치를 지원하는 법안을 3월에 발의한데 이어 이번 달에는 상원의 공화당 의원들이 포함된 지원법안도 공개되었다. 에너지 관련 정책 중 민주, 공화가 공통되는 안을 발표한 경우에는 하나의 안으로 합해서 심의한 뒤 확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미국의 ESS 보조금인 ITC(Investmenet Tax Credit)는 내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미국의 ESS에 대한 보조금은 태양광과 연계된 설치일 경우에 한해 ITC 적용을 받았으나, 이번 안이 통과되면 ESS 단독 설치, 풍력 등 타 재생에너지와의 연계 도 ITC를 적용받게 된다.

미국의 ESS 시장 성장은 지난 해 FERC(연방에너지규제 기관)가 규제를 철폐하면서 예견된 상황이다. FERC는 Order 841을 통해 전력 사업자들이 ESS에 저장된 전력에 대한 단가를 책정하고, 송전해서 사업화를 가능하도록 했다.

미국의 기존의 ESS 시장 성장은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메사추세츠 등의 의무화제도 때문이었지만, 향후에는 관련 사업자들의 주요 수익사업으로 수요 증가가 이뤄지게 됐다. Order 841에 따라 모든 전력망 사업자들은 올 연말까지 ESS의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FERC에 제출해야 한다.

2018년 미국의 ESS 시장은 전년대비 116% 성장했고, 2024년까지 연평균 6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입법화에 의해 투자세액공제까지 적용되면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다.

국내 ESS 시장은 상반기까지 부진하지만, 하반기부터는 화재로 인해 미루어진 설치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최근 ESS 산업의 육성을 재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
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시장의 본격 확대는 국내 시장보다 월등히 큰 의미를 가진다. 올해부터는 미국의 ESS 시장이 국내시장보다 더 커지고 오랜기간 글로벌 최대의 시장으로 자리잡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연구원은 “정책지원과 전방산업인 재생에너지의 확대, 배터리 가격 하락에 따른 경제성 확보 등의 이유로 미국의 ESS시장이 급격히 팽창할 것”이라며,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ESS 시장의 절대강자인 국내 배터리관련업체들에게는 전기차에 이은 또 다른 성장모멘텀이 장착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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