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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그룹, 늦게 뛰어든 전기차 시장에서 최대 성과 노린다

아우디 e-트론의 초기 생산량과 판매량, 전기차 투심에 매우 중요한 변수

폭스바겐 그룹, 늦게 뛰어든 전기차 시장에서 최대 성과 노린다


[산업일보]
2019년 3월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23.3% 증가한 49만 6천 대를 기록했다. 전기차종별로 살펴보면, BEV(16만9천 대, YoY +80%)의 판매량은 좋았던 반면, HEV(28만 대, YoY +9%)와 PHEV(4만7천 대, YoY -8%) 판매량은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109%로 여전히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유럽 역시 56%로 높은 성장률을 이어갔다. BEV 판매량만 보면, 중국 9만8천 대, 유럽 4만2천 대, 미국 2만 대 순이다. 업체별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테슬라가 4만3천 대로 1위를 지켰고, BYD 2만9천 대, BMW 1만 대, BAIC 1만 대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는 전기차 수요를 가늠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완성차 업체 중 전기차 전략에 가장 적극적인 폭스바겐 그룹은 아우디 e-트론과 ID 해치백 출시를 통해 전기차 시장 선점에 나서기 시작한다. 하지만, 폭스바겐이 전기차 대량 양산에 처음인지라 초기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테슬라도 모델3 초기 양산 시 공급 일정이 지연되거나 생산량이 기대 수준을 크게 하회한 바 있다. 또한, 전기차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품인 배터리의 경우 초기에는 품질이나 물량 이슈로 인해 한곳으로부터 납품 받을 가능성이 높아 이에 따른 문제점도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초기 이슈들이 예상보다 빨리 안정화되면 전기차 시대는 생각보다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우디는 4월부터 SUV 전기차인 e-트론의 판매를 시작했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판매량은 1천 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노르웨이 621대, 독일 490대로 양 국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아우디는 5월부터 미국, 하반기부터 중국에서 e-트론을 판매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아우디가 e-트론의 올해 판매량 전망치를 기존 5만5천830대에서 20% 감소한 4만5천242만대로 줄였다고 한다. 이는 수요 문제가 아니라 배터리 공급 문제라고 하는데, 현재 e-트론의 배터리 공급업체는 LG화학으로 알려지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LG화학은 아우디의 모기업인 폭스바겐이 SK이노베이션과 합작사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고 배터리 공급량을 의도적으로 줄이고 있다고 한다.

한편 폭스바겐 그룹은 4월 열렸던 상하이 모터쇼에서 신규 전기차를 공개하면서 전기차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우디는 Q2L e-트론을 공개했는데, 이 모델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제작된 소형 SUV 모델로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며, 올해 여름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Q2L e-트론은 출력과 배터리 용량을 낮춰 대중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폭스바겐은 SUV 전기차인 ID 룸즈(ID. ROOMZZ)를 공개했다. ID 패밀리의 6번째 모델로 3열 시트를 각춘 넉넉한 사이즈로 2021년 중국 시장을 겨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폭스바겐 그룹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이 점점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초기 모델들의 가성비가 얼마만큼 좋은지가 수요 확대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판단하며, 이와 더불어 배터리 공급업체들과의 헤게모니 다툼도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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