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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이을 한국의 새로운 생산기지, ‘미얀마’

“장기적 안목으로 미얀마의 ‘경제특구 개발 전략’에 주목해야”

베트남을 이을 한국의 새로운 생산기지, ‘미얀마’

[산업일보]
베트남을 이을 새로운 생산 기지로 ‘미얀마’가 부각되고 있다.

특히 미얀마 정부가 경제 발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경제특구(SEZ, Special Economic Zone) 개발 전략’이 일본과 중국에 이어 한국에도 기회로 작용할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DB 미래전략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미얀마 경제특구의 특징과 시사점’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한-미얀마 경제 협력 산업단지’ 등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통해 미얀마의 경제특구 개발 전략에 대응할 경우, 새로운 시장 확보를 위한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2011년 민정 집권을 시작한 미얀마 정부는 그동안의 군부 통치로 인해 피폐해진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경제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경제특구 개발 등의 거점 발전 전략을 실시해왔다.

이에 새로운 진출 무대로 떠오른 미얀마를 향해,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오래전부터 아세안 투자를 진행한 일본은 띨라와 경제특구(Thilawa SEZ)와 다웨이 경제특구(Dawei SEZ) 등지의 열악한 전력과 도로 문제 등 인프라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등의 기여를 통해 미얀마의 경제특구 개발 전략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중국 또한 일대일로의 전략적 거점 확보를 고려하며, 짜욱퓨 경제특구(Kyauk Phyu SEZ)를 중심으로 심해 항구와 산업단지 건설에 공동 합의한 바 있다.

이 같은 흐름을 따라 한국도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KMIC)’ 조성 계획이 미얀마 정부의 허가를 받음에 따라 양국의 산업협력 중심축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으며 미얀마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KDB 미래전략연구소 미래전략개발부의 김규연 연구원은 “미얀마는 세계 최저 개발국 중 하나이나, 저임금 노동력과 풍부한 천연자원 등으로 아세안 내에서도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회의 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얀마의 개발 협력 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단순 프로젝트 형 사업에 의한 개발 원조로 그치는 것이 아닌, 인프라 구축과 역량 강화를 결합한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한 김 연구원은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며 향후 우리 기업의 진출·협력 기회로도 연계 활용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목으로 세워진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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