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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로봇랜드 10년 만에 ‘개장’…“로봇산업,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관건”

“하드웨어 분야는 이미 세계 수준, 소프트웨어에 집중해 로봇 강국으로 자리하자” 논의

경남 마산로봇랜드 10년 만에 ‘개장’…“로봇산업,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관건”
로봇지능기술연구실(RITL) 전기 및 전자공학부 김종환 교수

[산업일보]
기술이 탄생시킨 새로운 산업인 ‘로봇 산업’을 향해 사회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로봇 산업의 진정한 성공을 위해서는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성과를 달성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는 자유한국당 이주영 국회부의장 주최, 국회로봇산업포럼 주관으로 ‘경남 마산로봇랜드 개장에 따른 로봇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 육성·발전 방안’ 토론회가 진행됐다.

2009년 조성 사업이 시작된 경남 마산로봇랜드는 오는 7월, 10년 만에 개장이라는 종착점에 다다랐다. 로봇 산업의 확장이라는 성과와 동시에 지역 산업의 발전을 이루며 새로운 시장과 활로를 개척한다는 점에서 경남 마산로봇랜드의 개장은 관련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한국의 로봇 기술 경쟁력이 산업 연계형 산업의 안정적인 성공을 보장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성윤모 장관은 “한국 로봇 산업의 전반적인 기술 수준은 향상됐으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만한 대표 기업과 제품은 아직 부재한 상황”이라며 “그동안 하드웨어 분야에 더욱 집중해 왔다면, 이제는 소프트웨어적인 성과를 위해서도 달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에 로봇 산업에서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분야의 ‘메모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로봇지능기술연구실(RITL) 전기 및 전자공학부의 김종환 교수는 “로봇이 다양한 센서를 통해 사람의 시연과 적용, 구동 절차를 ‘기억’하는 것으로부터 로봇의 지능 향상이 시작된다”라며 “이 ‘기억’을 위한 부분이 바로 소프트웨어로서의 ‘메모리’”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강국으로서 하드웨어적인 메모리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의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소프트웨어적인 메모리 기술력은 아직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소프트웨어 메모리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기계 간, 사람 간의 상호 작용을 원활히 하며 구동 과정에서 나타나는 이상 진단도 효율적으로 파악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언급한 김 교수는 “경남 마산로봇랜드와 같은 산업연계형 테마파크가 탄탄한 기술력을 토대로 지역 사회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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