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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전기차 목표 상향 조정·미국 ESS 수요 증가에 국내 배터리 업체 ‘호재’

BMW "전기차 출시계획 예정보다 2년 앞당길 것“ 발표

BMW전기차 목표 상향 조정·미국 ESS 수요 증가에 국내 배터리 업체 ‘호재’


[산업일보]
BMW는 2025년까지 25개의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기존의 계획을 2년 앞당겨 2023년까지 달성하기로 했다. CEO는 2021년 전기차 판매를 올해 대비 두 배로 늘리고, 2025년까지 매
년 30% 이상의 판매 증가를 목표로 하겠다고 확인했다.

목표상향의 이유는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와 강화된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이라고 답했다. BMW는 완성차 업체들 중에서는 가장 빠르게 전기차 판매를 시작했지만, 지난 2~3년간 동안은 여타 경쟁사들 대비 적극적인 움직임은 부족했다.

EU의 완성차 업체들은 내년부터 강화된 이산화탄소배출 기준을 적용받는다. 2021년까지 평균 배출량 95g/km를 달성하지 못하면 1대당 95유로의 벌금을 부과 받는다. JATO 리서치에 따르면 EU의 자동차 판매업체들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2021년까지 총 340억 유로의 벌금을 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92억 유로로 벌금의 규모가 가장 많고, BMW도 27억 유로를 부과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리스크를 낮추기 위한 방법은 하나 밖에 없다. 전기차 확대에 올인하는 것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한편. 미국의 경우 최근 워렌 버핏이 소유한 네바다의 유틸리티업체인 NV Energy가 세 개의 태양광/ESS 프로젝트 개발업체들과 전력 구매계약을 맺었다. 태양광 1천190MW와 ESS 2천315MWh를 설치해 전력을 생산, 저장, 판매하는 프로젝트다. 미국의 지난해 연간 ESS 설치량이 777MWh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네바다주 3개의 프로젝트 규모가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다.

미국 ESS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는 이유는 배터리가격의 하락으로 인한 경제성 확보와 함께 주요 주들의 ESS와 재생에너지 설치의무화, FERC의 ESS 사업 과금 허용, 투자세액 공제 일몰 전 설치 수요 등의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은 태양광과 연계된 ESS 투자에 대해 2019년 말까지 건설을 시작하면 30%의 투자세액 공제를 받는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2020년 말까지 착공하면 26%, 2021년 22%로 낮아지고 2022년 말까지 착공하는 프로젝트는 10%밖에 받지 못한다.

따라서 2021년까지 투자세액 공제를 받기 위한 ESS 발주가 급증하고 있다. 2023년까지 미국의 ESS 설치량은 연평균 72% 급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연구원은 “BMW, 폭스바겐 등 국내 배터리업체들과 공급계약을 맺은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신차 출시와 판매 목표가 상향되고 있다”며, “강화된 환경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전기차 판매를 확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SS 산업은 국내의 화재로 인한 설치 중단으로 배터리 업체들에게 단기적인 어려움을 주었다. 하지만 ESS 시장의 핵심은 미국 등 해외이다. 전력 시장과 ESS의 전방시장인 재생에너지 시장이 국내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크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인 한 연구원은 “정책효과와 경제성 확보로 해외의 ESS 시장이 본격 확장기에 진입했다. 국내 배터리 관련업체들에게 전기차와 ESS시장의 성장모멘텀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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