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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 FIA 포뮬러-E 챔피언십, 전기차 기술 발전 가속화

포뮬러-E 서울 경주용 차 Gen2, 배터리·주행거리 1세대보다 2배 향상

[산업일보]
전기차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내연기관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들이 도로를 더 많이 점령하고 있다. 전기차는 ‘출력이 약하다’ ‘주행거리가 짧다’ ‘시기상조다’ 등의 편견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식에 대한 장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글로벌 도시들을 달리고 있는 전기차 레이싱 ‘ABB FIA 포뮬러-E 챔피언십’이 오는 2020년 5월 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6번째 시즌 10라운드 경기를 개최한다.

배터리와 모터만으로 움직이는 전기차(Electronic-Powered Car) 경주인 포뮬러-E는 소음과 공해가 적어 포뮬러-One(F1, 비 전기차 레이싱)과 달리 전용 경기장이 아닌 ‘도심’의 공공도로에서 진행된다. 세계 자동차 경주를 담당하는 FIA의 장 토드(Jean Todt) 회장의 제안으로 포뮬러-E 회장 및 대표이사인 알레한드로 아각(Alejandro Agag)이 개시해 2014년 베이징에서 첫 대회를 연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ABB FIA 포뮬러-E 챔피언십, 전기차 기술 발전 가속화
알레한드로 아각(Alejandro Agag) 포뮬러-E 회장

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ABB FIA 포뮬러-E 챔피언십 서울 E-Prix 2020’(이하 포뮬러-E)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알레한드로 아각 회장은 “포뮬러-E가 가능했던 것은 미션이 있기 때문”이라며 “포뮬러-E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우리가 사는 세계를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북극에서 지구 온난화가 실제 일어나는 것을 목격한 뒤 경각심을 갖게 된 알레한드로 회장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더 깨끗하고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중 전기차는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에 대한 최선의 방안이며, 배터리와 부품 시장은 미래의 신성장동력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전기차의 친(親) 대중화를 위해 포뮬러-E를 기획한 알레한드로 회장은 “포뮬러-E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배터리를 비롯한 전기차 관련 기술 개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포뮬러-E의 2세대 경주용 차량인 Gen2(젠투)의 경우 1세대에 비해 주행거리와 배터리가 2배(약 45분 가량 지속) 향상됐다. 최고속도는 280km/h다. 굉장히 큰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ABB FIA 포뮬러-E 챔피언십, 전기차 기술 발전 가속화
포뮬러-E의 2세대 경주용 차량인 Gen2(젠투)

포뮬러-E의 후원사 ABB 그룹 또한 포뮬러-E의 비전에 적극 동의했다. 시셍 리(Sweeseng Lee) ABB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포뮬러-E를 통해 많은 사람이 지속가능성 모빌리티를 이해할 수 있고, 전기기술과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배터리와 자동차가 좋아지면 충전기술도 더 좋아져야 한다. 요구되는 사항들을 따라가기 위해 충전기술을 발전시키겠다. 앞으로는 모빌리티의 충전도 휴대폰처럼 빠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향후 전기차 시장의 가능성을 전망했다.

포뮬러-E는 전기차의 친환경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전기차에 사용되는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여전히 화력 발전소가 가동돼야 하는 등 비친환경적인 점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알레한드로 회장은 “맞다.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게 된다면 포뮬러-E가 추구하는 콘셉트와는 맞지 않는다”라며 “그러나 가장 시급한 문제는 도시 내의 공기를 개선하는 것이다. 이후 전기 생산을 친환경으로 만들어야 한다. 내연기관은 곧 역사적인 산물처럼 남을 거고, 전기차 시대가 올 것”이라고 했다.

이희범 운영위원장은 “세계적으로 전기차가 가솔린 자동차를 대체하고 있는 추세”라며 “시대 흐름에 역행하기 보다는 동반하면서 우리 산업을 일으켜야 한다. 한·중·일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대단히 노력하고 있다. 배터리 시장이 제2의 반도체 시장이 될 것이므로 선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뮬러-E는 2020년 5월 3일 하루만 진행되지만, 약 4천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 전후인 4월 25일부터 5월 5일까지는 서울 국제 페스티벌이 함께 개최돼 K팝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전기차 국제 전시회 및 세미나, 전기자전거와 전기보트 대회 등도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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