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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발달로 인해 “중국도 이제는 보이스피싱 피해국”

“개인정보 관련 사고는 전 세계적인 이슈…국가 간 협력 공동대응 필요”

ICT 발달로 인해 “중국도 이제는 보이스피싱 피해국”

[산업일보]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확산 보급과 더불어 경제력 향상 등의 요인으로 인해 중국에서도 개인정보보호 관련 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인터넷협회(Internet Society of China)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이 스팸 메일, 스팸 문자, 개인정보 노출 등으로 인한 손실은 1인당 133위안(약 2만3천 원)이며, 전체 915억 위안(약 16조 원)에 달하는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 유출에 관해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는 범죄 분야는 ‘보이스피싱’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중국 개인정보보호 동향’을 통해 최근 중국 보이스피싱의 특징 중 하나는 범행에 가담하는 사람으로 ‘대만인’이 많아졌다는 현상과, 이는 범행 장소가 국외로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만인’이 주 가해자로 지목된 이유는 대만 청년들의 실업난과 같은 환경 아래, 중국인과 같은 표준어를 구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인해 중국 국외에서도 보이스피싱 통화가 저가의 비용으로도 가능해졌기에 이러한 현상을 촉진시켰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에 심각성을 느낀 중국 정부도 2017년 6월 ‘네트워크 안전법’을 시행하고 다양한 신고 센터를 운영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KISA의 정태인 수석연구원은 “개인정보 사고는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이슈”라며 “국내에서 일반적인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중국도 ICT 기술의 발달로 인해 예외가 아니게 됐다. 차후 중국의 개인정보와 관련된 사고 동향을 지속해서 파악함으로써, 국가 간 공동 연구와 조사 등을 통해 대응을 해 나간다면 한국의 보이스피싱 예방과 대응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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