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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친환경 기술로 2020년 완전 자율주행 선박 운행 목표 실현한다

배터리와 전기모터로 항해…바다 위 장애물 피하고 입항과 출항도 스스로

[산업일보]
국제해상기구(IMO)는 오는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선박배출 오염 물질의 단계적 감축과 평형수 처리 장치를 거치지 않은 평형수의 배출금지 등 해양환경 규제 강화안을 발표한 바 있다. 유럽 국가들은 IMO 협약규제에 적극 동참하며, 친환경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추세다.

노르웨이, 친환경 기술로 2020년 완전 자율주행 선박 운행 목표 실현한다

KOTRA의 ‘자율주행선박 기술을 엿보다’ 보고서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EU 해상운송전략 2018’의 일환으로 LNG 선박 등 친환경 선박 시장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노르웨이에서는 친환경 방향타 적용설계를 요구하는 등 2015년부터 여객·화물 선박 운항권 입찰에 친환경 기술 적용을 의무화했다. 노르웨이 선주협회는 파리협정 국가별 감축 목표 이행을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50년까지 2008년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감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노르웨이 정부 또한 ‘해양 분야 전략 보고서’에서 해양산업의 전략적 목표를 지속성장 가능성으로 설정하고 환경규제 강화, 해양산업 지식과 기술의 활성화, 글로벌 시장 접근성 향상, 정보력 제고를 통해 해양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조선 산업의 친환경 기술 적용 및 고부가가치 신시장 선도를 위해 노르웨이에서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노르웨이의 비료생산업체 Yara사와 자율주행기술의 콩스버그사가 파트너십을 체결해 자율운항선박을 개발하는 Yara Birkeland 프로젝트는 현재 연구소 테스트를 완료해 노르웨이 선박건조업체인 VARD사 소유의 루마니아 조선소에서 2020년 1/4분기 운행을 목표로 건조 중이다.

Yara Birkeland 선박은 내부에 장착된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이용해 항해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고, GPS와 레이더, 카메라, 센서 등을 이용해 바다 위 장애물을 피하고 입항과 출항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 선박이다.

이 선박에는 어댑티브 트랜짓과 자동도킹 기술이 적용됐다. 어댑티브 트랜짓(Adaptive Transit) 기술은 자동차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적응식 정속주행 시스템, Adaptive cruise control)과 같은 기능으로 운항환경에 최적화된 경로와 속도 등을 자동 조정해 운항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연료절감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운항경로 최적화, 운항 안정성 및 예측성 향상, 주변상황 인지 증가, 선박 운행 담당자의 판단력 증진, 선체 확대 설계 가능, 도킹 소요 시간 단축 등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승객과 화물차량을 싣고 호튼항과 모스항을 운항하는 페리선에 적용돼 일부 구간에서 제한적으로 자율운항 중이다.

KOTRA의 이수정 무역관은 “환경규제 강화로 자율주행 차량에 이어 자율주행 선박에 대한 기술 개발이 가속화 되고 있다. 조만간 100% 전기동력을 이용한 무인 자율주행 선박이 해양운송 시대를 열 것”이라며 “미래 해상물류 시대에 대비해 한국 기업들도 관련 기술개발 및 유력업체와의 협업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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