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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중국 무역의존도 더욱 심화 전망

북중(北中) 무역액, 지난해 상반기 대비 증가

북한의 중국 무역의존도 더욱 심화 전망
(북한-중국 수출입 추이(2006~2019)_자료=한국무역협회)

[산업일보]
중국은 북한 무역의 약 91.8%를 점유하는 최대 무역상대국이다. 북한과 중국 간 무역은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2차 정상회담 결렬 후 3월부터 수출입 모두 증가추세다. 1월부터 6월까지 북한의 대중국 수출은 1억500만 달러, 수입 11억4천500만 달러로 각각 14%와 15.5%의 증가했다.

제재로 인해 올해 상반기 북한의 대중수입은 非제재품목인 식자재(대두유, 밀가루, 과일, 수산물)와 임가공 원재료(시계부품, 직물)가 주를 이뤘다. 대중수출은 非제재 임가공 제품인 시계, 가발과 광물류(텅스텐, 몰리브데넘)가 대부분이다.

대중수입품목은 최근 식료품, 신발 등 경공업분야에서 국산화 증가와 외화수급을 위한 비(非)제재 임가공 품목 개발 등 변화된 북한 경제상황을 보여준다.

북중 무역은 지정학적인 이유로 제재에도 불구하고 非제재품목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으며 하노이 회담결렬 이후로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햐후 제재완화 시 북중경협의 급속한 확대가 전망됐다.

중국은 북한의 대외무역에서 약 91.8%의 비중(UN Comtrade 2018)을 차지하는 북한의 최대 무역상대국으로 대북제재이후에도 동맹국이자 접경국으로서 지속적인 교역을 이어오고 있다.

북중무역은 올해 들어 1월과 2월에는 전년동월대비 –8.8%와 –4.5%를 기록했지만 3월과 4월에는 38.1%와 39.3%까지 치솟았고 5월(19.1%)과 6월(8.7%)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무역협회의 ‘2019년 상반기 북한-중국 무역동향과 시사점’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북한의 대중국 수출은 1억500만 달러, 수입 11억4천500만 달러로 각각 14%와 15.5%의 오름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북한이 석탄, 의류 등 주요 수출제품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로 비제재 품목의 수출을 늘리고 있지만 제재 품목을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북 제재로 외화 수급이 어려운 북한은 중국 무역이 증가하면 무역적자가 심화되는 구조”라면서 “중국과의 무역 증가는 북한의 제재해제 수요 증가를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에도 북중 무역은 지정학적인 이유로 비제재 품목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다”면서 “올 들어 북중 무역이 늘어나는 가운데 만약 제재가 완화된다면 북중 경협의 급속한 확대로 북한 경제의 대중 의존도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겨라 기자 hj1216@kidd.co.kr

국제산업부 이겨라 기자입니다. 전자, 기계, 포장산업 등 중화권 소식과 전시회 소식을 발빠르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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