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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력 시장’ 진출 노린다면?…“위기 요인 파악해 대응해야”
최수린 기자|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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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력 시장’ 진출 노린다면?…“위기 요인 파악해 대응해야”

도시화에 힘입어 성장…‘인건비↑·국가 간 경쟁↑’ 등 위기 요인 살펴야

기사입력 2019-09-16 0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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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력 시장’ 진출 노린다면?…“위기 요인 파악해 대응해야”

[산업일보]
베트남 전력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도시화 움직임 아래 전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변화는 국내 중소기업에도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고려되고 있어, 기회를 잡기 위한 마땅한 진출 전략을 찾아야만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KITA)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중소기업의 베트남 전력시장 진출 방안’을 통해 베트남의 전력 인프라 수준은 다른 아세안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다소 미흡한 수준이나, 빠르게 진행되는 도시화의 영향을 받아 베트남의 전력 시장 또한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시장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로 베트남의 전력 소비는 ‘도시화’라는 큰 흐름 아래 큰 폭으로 상승했다. Fitch Solutions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베트남의 전력 소비량은 166TWh로, 155TWh를 기록한 2017년과 비교했을 때 약 7.6% 증가한 수치이며, 2019년부터 2028년까지의 전력 소비량 또한 연평균 7.2%씩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현재 베트남의 전력 부족 현상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고자 베트남 정부는 전력 부문을 향해 적극적인 투자를 벌이고 있다.

글로벌 인프라 전망은 2016년부터 2040년까지 베트남의 전력 인프라 투자 수요를 2천650억 달러로 추산했으며, 이러한 수요에 맞춰 베트남 정부는 2020년까지 330TWh, 2030년까지는 695TWh의 전력 생산을 목표로 전기 부문 관련 인프라를 대폭 확대할 전망이다.

베트남 전력 시장의 이러한 행보는 국내 관련 산업계의 중소기업에 큰 기회의 문이 돼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시에 인건비 상승, 현지 기업의 기술력 강화, 중국 혹은 일본과의 경쟁 심화와 같이 위기 요인이 존재해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도 함께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KITA 전략시장연구실의 조의윤 연구원은 “전력 인프라 설비의 증가는 변압기, 발전소 기자재, 배전기 등 하위 시장의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베트남 전력시장에 진입한 우리 중소기업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기회를 제대로 잡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환경을 악화하는 요인을 고려한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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