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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석유·가스산업 시장, 한국 파트너 기업 러브콜

[산업일보]
한국 기업이 세계 석유·가스산업 중심인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마케팅이 한창이다. 산업구조가 변하면서 가격과 기술에 있어 경쟁력 있는 한국 파트너를 찾는 글로벌 기업도 늘었다.

셰일혁명으로 미국이 에너지 패권 강화에 나서는 등 전반적으로 산업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친환경에너지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메이저 기업들은 액화천연가스(LNG) 분야 투자를 앞다퉈 늘리고 있다. 세계시장의 LNG 거래량 증가는 수송·운반 등 미드스트림 분야에 경쟁력을 가진 한국 기업에게는 호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KOTRA가 17일부터 사흘동안 미국 텍사스주(州) 휴스턴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전시회에 맞춰 한국 기업의 현지 마케팅에 나선다.

가스텍’은 세계 3대 석유·가스산업 박람회로, 이번 지원 사업은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한국가스공사,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개막일인 17일에는 '미국 에너지시장 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해 참가기업의 시장 이해를 위한 행사를 시작으로, 나노기술과 계면활성제 기반 공정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텍사스 오스틴 대학교 석유공학과 허천(Chun Huh) 교수가 ‘변화하는 에너지 시장에서 천연가스가 갖는 의의 및 생산기술이 직면한 도전’을 발표한다.

이어 에스이에스 (S.E.S.) 사의 김원길 부사장이 ‘미국 에너지 호황 속 한국 기업의 기회요인’을 안내한다. 에스이에스는 셰브론(Chevron), BP 등 에너지 발주처를 상대로 프로젝트별 공정관리 시스템을 납품하고 있다.

3일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글로벌 기업을 초청, 한국 중소·중견기업과 수출상담회도 진행한다. 열교환기기를 생산하는 동화엔텍, 밸브 제조업체 산동금속 등 플랜트기자재 분야 우수 한국기업 총 40개사가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현지 섭외 기업으로는 벡텔(Becthel), 울리그룹(Worley Group) 등 매출 100억 달러가 넘는 EPC 회사가 대표적이다. 엠알씨글로벌(MRC Global), 유에스메탈(US Metal) 등 매출 20억 달러 이상 유통상을 포함해 총 18개 기업이 한국 참가사와 일대일 수출 상담을 45건 진행한다.

미국 EPC 기업 ‘플루어(FLUOR)’의 구매담당자는 “셰일 생산으로 산업 구조가 급격히 변하면서 밸류체인의 안정적 재편이 절실하다”며 “가격과 기술 경쟁력이 우수한 한국 기업과 협력 기회를 찾기 위해 상담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빈준화 KOTRA 달라스무역관장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국제 통상환경이 불안정하지만 오일가스 기자재의 대미 수출은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미국 천연가스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계속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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