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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규모 인도 스타트업 시장 진출, 한국 기업 ‘노크’

[산업일보]
창업대국 인도가 한국 스타트업과 손을 잡는다.

13억 인구의 거대 신흥시장 인도는 모디 총리 집권 후 ‘스타트업 인디아(Startup India)’ 정책을 가동했다. 창업환경 개선을 위해 외국인 벤처 자본이 100% 지분투자를 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하는 등 스타트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 노력으로 인도 스타트업 시장은 미국, 영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로 올라섰다.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을 뜻하는 ‘유니콘(unicorn) 기업’의 수도 미국(173개사), 중국(89개사), 영국(17개사)에 이어 4위(16개사)다. 올해 기준, 인도 내에는 약 1만5천개의 스타트업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루 평균 서너 개의 스타트업이 새로 생겨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중국기업 텐센트(Tencent), 알리바바(Alibaba)는 물론, 주요 벤처캐피털(VC)은 인도 스타트업에 56억 달러를 투자했다. 그만큼 인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국 스타트업도 인도 스타트업 생태계에 빠르게 진입하기 위해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의 ‘인도 진출 스타트업 사절단’ 역시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일정으로 인도 벵갈루루, 뉴델리에서 열리고 있는 행사에 참가, 한국 기업의 인도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인도 투자유치기관인 인베스트인디아(Invest India), 서울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SC(Korea SMEs and Startups Center)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모디 인도 총리 방한에 맞춰 추진한 ‘한·인도 스타트업 허브’ 후속이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24일 벵갈루루에서 진행한 스타트업 상담회에는 시스코 론치패드(Cisco Launchpad), 퀄컴벤처스(Qualcomm Ventures) 등 IT기업과 인도 10대 금융사 카나라은행(Canara Bank)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이 참가했다. 이들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스타트업에 커다란 흥미를 보였다.

사절단은 25일 수도 뉴델리로 건너가 벤처캐피털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홍보(IR피칭)에 나선다. 행사는 인베스트인디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SC와 협력해 현지 투자가들이 우리 기업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6일 열리는 전시 상담회에서는 퓨처그룹(Future Group), HSBC 등 굴지 기업을 만나며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예정이다.

현지 대형 벤처캐피털 ‘칼라리캐피털(Kalaari Capital)’은 인도의 대표적 유니콘 기업 ‘스냅딜(Snapdeal)’에 투자해 큰 성공을 거뒀다.

상담회에 참가한 드루브 세라(Dhruv Sehra) 부서장은 “한국 스타트업은 기술력과 창의적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며 “행사를 계기로 양국이 함께 비즈니스 기회를 계속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테리아 검출기기를 제작하는 한국의 참가기업 파이퀀트는 인도 기업 조미소(Jomiso)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으로, 수처리와 관련해 인도정부 면담도 진행한다. 애니메이션 회사 ‘픽셀 갤럭시 스튜디오’ 등 현지 업체는 상담회에서 한국 스타트업과 MOU 체결을 먼저 제안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김문영 KOTRA 서남아지역본부장은 “90년대 후반 인도에 진출한 1세대 한국기업의 맥을 잇는 우리 스타트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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