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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화재 발생한 ESS, 효성중공업 이름값도 소용없었다

평창 풍력발전소 ESS 24일 화재…메이저 업체 관리 ESS에서는 최초로 화재

또다시 화재 발생한 ESS, 효성중공업 이름값도 소용없었다


[산업일보]
에너지저장시스템(이하 ESS)은 국내 에너지 정책인 ‘재생에너지 2030’의 골자를 이루고 있으나, 최근 ESS 시설에서 연이어 화재가 발생해 관련 업계의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풍력발전소 ESS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리튬이온배터리 2천700개와 전력변환장치(PCS) 1개 등 발전실 414.3㎡가 전소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의 ‘평창 풍력발전소 ESS 화재 Comment’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2MW 풍력발전기 15기를 포함한 30MW 발전시설이었으며 6MW급 ESS(배터리 18MWh)를 설치하고 있었다.

이 시설은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남부발전이 보유한 것으로, 설치‧시스템관리는 효성중공업이 담당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화재가 발생한 ESS와는 달리 메이저업체인 효성중공업의 설치‧시스템관리를 받고 있었다는 점이 기존 사례와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화재는 6월 ESS 안전강화대책 발표 이후 지난달 30일 충남 예산 태양광 발전시설 ESS 화재에 이어 2번째 발생한 화재 사고로 화재에 따른 책임소재와 보험 범위, 충당금 설정 여부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신증권의 이동헌 연구원은 “현재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고 전제한 뒤 “화재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이상 기존 프로젝트들에 대해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고, 이후 ESS 발주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의 설명에 따르면, 그 동안 화재가 중소 ESS 설계‧시공업체들에 한정됐기 때문에 메이저 설치업체 3사의 반사이익이 예상됐으나 이번에는 기존 사례와 다르다는 점에서 메이저 설치업체들 역시 화재 원인 조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된 것이 사실이다.

“화재 조사 이후 주요 3사에 대한 ESS 기대치는 낮아진 상황이지만 하반기 ESS 발주 회복에 대한 시장 기대가 컸었던 것도 사실이다. 조사 진행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해당업계에 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짚은 이 연구원은 “ESS 안전강화 대책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으며 신재생에너지의 부정적 이미지로 원전, 복합화력발전 등이 반사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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