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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6년간 13조 투자한다고 하지만...

6년간 8세대 QD-OLED 약 120~150K/월 투자 전망

삼성디스플레이, 6년간 13조 투자한다고 하지만...
(사진=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


[산업일보]
10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공장에서 문재인 대통령 참석 하에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및 상생 협력 협약식’을 통해 2025년까지 총 13조1천억 원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를 발표했다.

구체적인 투자내역을 살펴보면, 시설투자 10조원에 R&D 투자 3조1천억 원이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은 7년간 4천억 원의 정부 예산 투자를 약속했다.

DB금융투자가 최근 발표한 ‘6년간 13.1조원...’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시설투자는 기존 8세대 LCD TV라인을 QD OLED TV 라인으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로 초기 3만장 규모의 Q1라인을 2021년까지 가동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13조1천억 원 이라는 투자 규모는 신규단지가 포함되지 않은 전환투자만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L8-1(8세대, LCD, 우측동) 생산라인 중 일부를 가동 중단한 상황이다. QD-OLED 파일럿 라인이 L8 생산시설에서 구축 중이기 때문인데, QD-OLED 파일럿 라인의 생산능력은 30K/월, 파일럿 양산은 2021년 5월에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6년간 8세대 QD-OLED 약 120~150K/월 투자할 전망이다. 경쟁사인 LG디스플레이가 2018년 70K/월 생산량을 통해 약 300만 대의 OLED TV 패널을 생산했던 것을 감안하면 150K/월은 60인치 대 TV 기준으로 약 500만 대 수준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DB금융투자의 어규진 연구원은 “이번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규모는 2025년까지라는 기간을 감안 시 기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며, “Q1라인 3만장 전환투자에는 2조원 중반의 투자금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이에 금번 투자 규모에 A5 신규투자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어 연구원은 “반면 금번 전환투자 후에는 탕정에 더 이상의 LCD패널라인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향후 폴더블 스마트폰을 포함한 중소형 플렉서블 OLED패널 수요 증가 시 수요를 빠르게 대응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다. 결국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중소형 플렉서블 OLED패널 수요 증가에 유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우선 신규라인의 공간 확보가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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