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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진하는 독일의 녹색당, 전기차 확대 정책으로 이어진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 높아

약진하는 독일의 녹색당, 전기차 확대 정책으로 이어진다


[산업일보]
유럽에서 녹색당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올 초 유럽의회 선거에서 녹색당의 의석수가 52석에서 69석으로 늘어난 것을 시작으로 주요국들에서도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독일 선거에서는 녹색당 연합이 20석을 차지해 지난 2014년 선거의 11석 대비 약 두 배 상승했다.

유진투자증권의 ‘유럽의 녹색당 약진에 주목해야’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독일 녹색당은 집권 연정과 동일한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선거에서도 녹색당은 26석을 얻었는데, 2017년에는 한 석도 차지하지 못했다.

이번 달에 시행된 스위스의 투표에서도 녹색당 연합은 41석을 얻어 지난 선거의 15석 대비 지지세를 크게 확장했다. 유럽 유권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항이 난민문제에서 기후변화로 확연히 이동하고 있음을 녹색당의 약진이 설명해주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제일 큰 과제로 삼고 있는 녹색당이 주요국들에서 발언권이 세지면서 유럽의 전기차, 재생에너지 등의 확대를 위한 정책들이 탄력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독일이 최근 탄소배출 감축 계획을 확정하면서 보조금 대상 차종을 기존 3만 유로에서 4만 유로 전기차로 확대하고, 대당 보조금 한도도 4천 유로에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반면 2021년 부터 내연기관차에는 탄소세를 부과하고 이를 매년 높여 소비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정책을 본격화했다. 차기 EU집행부도 탄소배출 감축을 가장 중요한 아젠다로 삼을 것을 공약한 바 있어 유럽의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지속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연구원은 “국내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들의 약세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가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지목한 뒤, “보조금 감축에 따른 단기 영향을 받고 있는 중국과 캘리포니아와 연방정부의 정책다툼으로 인한 미국 시장의 부진이 글로벌 성장률 감소를 야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 연구원은 “반면 유럽시장은 올해에도 약 34% 판매가 증가하고 2025년까지 연평균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 배출가스 측정기준이 강화되고 대당 이산화탄소 배출이 평균 95g/km를 상회하면 대당 95유로의 벌금을 부과받는다”며, “녹색당의 약진으로 인한 정책강화로 유럽의 전기차시장 성장전망은 더 밝아졌다. 유럽시장의 성장 모멘텀 강화는 관련주들의 주가 전망에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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