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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형업계, 플라스틱 사출 줄어들고 프레스 금형 증가

금형조합 임영택 전무이사 "체감상 생산량 30~40%감소"

국내 금형업계, 플라스틱 사출 줄어들고 프레스 금형 증가
금형산업협동조합 임영택 전무이사


[산업일보]
제조업의 전반적인 불황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금형산업이 겪는 위기는 이제 개별 기업 차원에서는 탈출구 모색이 어려울 정도의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제시됐다.

31일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한국금형기술교육원에서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하 금형조합)이 개최한 ‘2019 금형산업 혁신포럼’에서 금형조합의 임영택 전무이사는 ‘국내외 금형산업 최근 동향 및 이슈’라는 주제의 발표를 진행했다.

임 전무이사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금형산업은 생산에서는 5위, 수출은 1위이지만 체감은 많이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금형의 경우 플라스틱과 프레스금형이 주축인데 2014년까지는 플라스틱 위주의 사출금형이 45%를 차지했지만 2015년부터는 자동차 위주의 프레스금형이 역전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금형이 세계적 수준이고 전체적인 측면에서는 성장했다고 하지만 힘든 것이 사실”이라고 말한 임 전무이사는 “아직 2018~2019년 생산량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30~4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체감하고 있다”며 심각성을 토로했다.

발표에 따르면, 금형업계의 어려움은 개별기업 단위로 해결할 수 없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통상분쟁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시장의 어려움이 확산되고 있으며,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등 내부적인 요인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임 전무이사는 “금형업계에서 찾는 대안은 인력조정 정도의 수준”이라고 말하면서, “특히, 그동안은 자동차 산업이 잘 버텨왔지만, 자동차산업의 구조가 유지되려면 국내에서 400만 대 가량 생산이 돼야 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금형조합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으로 가동률은 72%에 그치고 있으며, 고용률은 2.4% 낮아졌다. 또한, 경영여건 역시 매우 악화됐다고 응답자들이 언급했는데 특히 채산성은 매우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임 전무이사는 “당면한 금형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임박한 주52시간 근무제의 운영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하며, 국내외 거래선의 다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말한 뒤 “이 외에도 인재양성의 확대 관심 및 노력 증대‧생산현장의 스마트화‧업종 또는 품목의 전환‧다각화 노력 등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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