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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엘리베이터 수요 증가 기대, 현지 유력 파트너 발굴이 필수

민군합동 과도정부 출범, 현대식 건물 증가 예상

수단 엘리베이터 수요 증가 기대, 현지 유력 파트너 발굴이 필수

[산업일보]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거점시장인 수단에 현대식 건물이 증가하면서 엘리베이터의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아직 미국에 의해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된 탓에 국제금융 거래에 제약이 존재해 결제 방법 등에서 조율 및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KOTRA의 ‘수단 엘리베이터 수요 증가 기대’ 보고서에 따르면 수단은 1999년부터 석유를 생산하며 2000년대부터 도시화가 진전됐다.

그러나 2011년 남수단의 독립 이후, 보유 유전의 75%를 상실하면서 외화획득원이 급감, 최근 수년간 건설시장이 정체됐다. 최근에는 2019년 30년 독재정권이 무너지고, 민군합동 과도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수출입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다.

넓은 국토, 낮은 소득수준 등의 요인으로 고층 건물이 많지 않았던 수단은 2000년대 들어 수도 카르툼 및 인근을 중심으로 엘리베이터를 갖춘 현대식 건물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그중 정부 및 공공기관 건물들이 전체 엘리베이터 수요의 절반정도를 차지했으며, 주거용 아파트가 30%, 나머지 상업용 건물이 3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된다.

수단은 최빈국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엘리베이터도 저가 브랜드 제품 및 브랜드가 없는 조립식 엘리베이터가 다수 설치되고 있다. 한국산 엘리베이터는 수단 현지에서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지만, 저가 중국산의 점유율 확대, 2019 상반기까지 지속된 경제위기, 달러대비 수단 현지화의 가치하락은 중고가 한국산 엘리베이터 수요 확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엘리베이터 전량 수입 국가인 수단의 엘리베이터 연간 수입시장 규모는 5백만 달러 내외다. 국가별로는 스페인, 중국산 엘리베이터가 시장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으며, 그 뒤를 한국, 사우디, 독일, 터키산 제품이 비슷한 규모로 경쟁 중이다. 한국에서는 A,B 두 회사 제품이 수단 엘리베이터 전문 기업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데, 현지 파트너와 협력한 정부 및 상업 입찰 참여를 통해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보고서는 수단으로 엘리베이터 등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확인해야할 부분들이 많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먼저 10%의 관세 외에 VAT 17%, 영업이익세 3%를 납부해야 한다. 또한 엘리베이터 수입 통관을 위해 수단 표준청(SSMO)에 사전 등록이 필요하고, 수단이 아직까지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국제금융 거래에 제약이 존재하므로 결제 방법에 대한 사전 조율 및 확인이 필요하다.

KOTRA 임성주 수단 카르툼무역관은 보고서를 통해 ‘수단은 WTO 및 정부조달 협정 미가입 상태로 로컬 기업만 참여 가능한 입찰, 수의계약에 의한 사업자 선정이 빈번하다’면서 ‘현지 유력 파트너와의 제휴는 필수다. 면대면 상담 및 SNS 사용을 선호하므로 두바이 등 인근국 전문 전시회 참가 및 출장 등으로 유력 파트너를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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