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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계 뒤흔든 ‘디지털 트윈’, “실제 세계 반영에 ‘불확실성’ 줄여야”

“설계 신뢰도 높여 줄 데이터 수집 방법 연구도 필요”

제조업계 뒤흔든 ‘디지털 트윈’, “실제 세계 반영에 ‘불확실성’ 줄여야”
한양대학교 이태희 교수

[산업일보]
실제 세계와 동일한 가상 세계를 구현하는 기술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제조업계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아 왔다. 하지만 이곳에서의 ‘트윈(Twin)’이 정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동일한 쌍둥이를 의미하는 것일까.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실제 세계는 수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정밀함을 요하는 제조업계에서 이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만이 성공적인 디지털화를 향한 지름길임이 부각되고 있다.

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는 ‘제9회 CAE Conference 2019-디지털 트윈을 위한 시뮬레이션’ 콘퍼런스가 진행됐다.

한양대학교의 이태희 교수는 “제조에는 수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라며 “불확실성을 고려해야만 하는 이유는, 실제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 신뢰할 수 있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제조업계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에도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아무리 정확히 구현한다 할지라도, 결국 제시되는 해석은 수치 데이터이기에 실제 세계의 모든 불확실성을 해소하지 못해 결국 에러가 존재한다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

결국 불가능하다 할지라도, 불확실성은 해소해야만 하는 것이 정답이다. 이에 불확실성을 해석하고 핸들링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통계와 해석 등 다양한 과정을 거쳐 불확실성을 정량화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값을 찾는 방향으로 진행돼 왔다.

“이제 걸음마를 뗐다는 기분이 든다”라고 말한 이 교수는 “5년 전만 해도 계산량이 너무 많아 실상 불가능한 과정이었지만, 진보된 컴퓨팅 기술과 해석 기법들 덕에 불확실성을 줄이는 방법이 현실화되고 있는 단계”라며 “하지만 여전히 난제는 존재한다. 분포가 여러 개 존재하는 경우(멀티모달), 데이터를 뽑아내는 방법 등에 대한 것이다.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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