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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국가 디지털화’ 노력 활발…한국 IT 기업에 기회 될까

전자정부 도입·사회정보망 구축…타국 기업 직접 입찰 어려워 간접 참여 방안 필요

세르비아, ‘국가 디지털화’ 노력 활발…한국 IT 기업에 기회 될까

[산업일보]
세르비아가 세계 경제의 주요 글로벌 트렌드 중 하나로 국가의 디지털화를 선정했다. 전자정부 구축 등 정부 주도의 노력을 통해 IT 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최근 발표한 ‘세르비아에 부는 디지털 바람’에 따르면, 세르비아는 미래 경제를 이끌어나갈 주요 산업으로 IT 산업을 선정해, 적극적인 정부의 투자 유치 전략을 통해 산업 트렌드를 IT 중심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세르비아의 IT 시장은 2017년 13억9천600만 달러의 규모에서 2018년 17억1천500만 달러 규모까지 성장했다. 더불어 2018년 IT 소프트웨어 제품 및 서비스 품목의 수출액은 약 12억7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2위 수출액을 기록했다.

IT 산업의 활발한 육성을 위한 정부의 노력도 눈에 띈다. 세르비아 국립은행에 따르면, 세르비아 정부는 2010년, IT 스타트업 분야를 향해 첫 투자를 진행했으며, 2018년에는 7억6천800만 달러까지 꾸준히 투자를 확대해 왔다. 2019년에는 16억6천7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디지털화에 있어서 세계무대를 선점하기 위해 전자정부를 도입하고 사회 정보망을 구축하는 등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전자정부 도입을 통해 절차를 간소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며, 종이 사용량 또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0년부터 진행돼 온 광대역 전자통신망과 TV·라디오 프로그램의 디지털 송출, 통신 인프라 개발 등 다양한 사회정보망을 구축하려는 전략은 2020년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경쟁력을 지닌 국내 IT 기업의 진출 여부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의 전자제품과 기술을 향한 세르비아의 긍정적인 인식을 활용할 기회도 돼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세르비아 정부가 진행하는 IT 프로젝트는 주로 자국 기업에만 수주하고 있어 타국 기업이 직접 입찰을 받는 것은 사실상 무리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KOTRA의 장영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무역관은 “한국 기업이 직접 입찰에 참여하지는 못하더라도, IT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세르비아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으면 한국의 기술과 IT 제품이 IT 프로젝트에 사용될 수 있게 하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참여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세르비아에 디지털화의 바람이 불고 있고, 관련 전시회 또한 다수 개최되고 있어 한국의 IT 기업이 소개되기에 적절한 시기”라며 “세르비아의 기업 또한 한국이 그들에게 기술을 전파해주길 원하고 있어 원활한 투자 진출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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