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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보조금 규모·보조금 지급 기한 늘인 독일 전기차 시장, 한국에 기회 생긴다

비상하는 독일 전기차 시장에 날개 달아준 것

구매 보조금 규모·보조금 지급 기한 늘인 독일 전기차 시장, 한국에 기회 생긴다


[산업일보]
독일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대폭 상향했다. 이번 달부터 대당 구매 보조금을 순수전기차는 4천 → 6천 유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3천 → 4천500유로로 50% 올렸다. 이 보조금은 4만 유로까지의 차에만 적용되고 4만 유로 이상의 차에 대해서는 순수전기차는 5천 유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4천 유로의 보조금이 적용된다. 보조금 적용 만료 기간도 기존의 2020년에서 2025년으로 연장했다.

유진투자증권의 ‘독일 전기차 보조금 대폭 상향’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은 연간 약 340만 대 이상의 유럽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지만 연간 약 15만 대의 자동차 시장인 노르웨이보다 전기차 판매대수가 적었다(2018년 독일 전기차 판매 6만7천504대, 노르웨이 7만2천636대).

하지만 올해부터 노르웨이를 상회하고 내년부터는 유럽의 압도적인 1위 전기차 판매국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의 전기차 판매대수는 2019년 9만9천243대에서 2020년 13만5천349대, 2021년 18만6천74대로 예상된다.

보조금이 대폭 상향되고 내년부터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 초과분에 대해 완성차 업체들이 벌금을 부과받기 때문에 전기차 판매의 급증은 예견된 것이다. 예를 들어 폭스바겐은 독일의 Zwickau 공장에서만 2020년 10만 대, 2021년 33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국내 판매목표 비중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폭스바겐만 보더라도 독일의 전기차 시장은 급성장이 확정적이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연구원은 “올해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들은 국내 ESS 시장의 침체로 주가 흐름이 정체됐다. 2018년 국내 ESS 설치량이 워낙 컸기 때문에 화재이슈로 수요가 없어지자 후유증으로 작용한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전기차용 배터리 성장은 올해에도 견조한 상태이고, 내년부터는 성장 폭이 본격적으로 확대된다.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전기차 시장의 확대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ESS 이슈는 이제 잊어버려도 좋다. 원래 ESS 시장의 크기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대비 5~10% 수준을 넘지 못하는 규모이다”라고 언급한 뒤 “내년부터는 유럽의 전기차 업체들에게만 공급을 하는 것도 벅찬 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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