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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수요 정체기 진입, 고부가가치화 추진 및 수요 산업 간 연계 필요

건설·자동차·조선 등 수요 산업별 특화제품 개발 지속으로 경쟁력 제고

철강 수요 정체기 진입, 고부가가치화 추진 및 수요 산업 간 연계 필요

[산업일보]
철강산업이 성숙기로 들어서면서 국내외 모두 수요 정체기에 진입했다. 세계적으로 수요가 점차 둔화되면서 2020년에는 1%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KDB미래전략연구소의 ‘수요산업 요구에 부응한 철강소재 개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철강산업의 정체기는 전체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의 둔화 등에 기인한다.

국내의 철강 수요 또한 약 5천5백만 톤 규모를 유지하며 큰 변동이 없는 상태다. 특히 한국은 일인당 철강 소비량이 유일하게 1톤 이상인 국가여서 앞으로도 큰 수요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을 제외한 아세안 개발도상국들이 중장기적으로 연평균 1% 내외의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 철강 수요를 견인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한적인 수요 내에서 철강사들이 수익성·성장성을 확보하려면 제품의 고부가가치화가 필요하다. 현재 철강 소재는 수요처인 건설, 자동차, 조선 산업의 요구 특성에 맞춰 내진강재, 초고강도 강판, 저온특성의 고망간강 등이 개발되고 있다.

건설의 경우 지진피해 등으로 내진설계가 중요해짐에 따라 저금으로 분류되는 철근과 형강 등의 건설용 강재가 내진 특성을 확보하며 고급화되고 있다.

자동차는 전기차 등 미래차의 연비 효율 확보를 위해 경량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적은 양으로도 차량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강도를 높인 초고강도강(AHSS)을 개발 중이다.

환경기준이 강화된 조선 산업에도 LNG선 수요가 늘어나면서 LNG연료 수송 및 저장을 위해 선박 소재의 저온 특성 및 고인장강도 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우수한 기계적 성질을 가지며 극저온 등의 환경에서도 특성을 잃지 않는 LNG저장탱크용 고망간강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KDB미래전략연구소 산업기술리서치센터 하태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친환경, 스마트화 등 시대적 요구로 인해 수요 산업별 특화제품 개발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철강 제품의 고부가가치화가 수요 및 철강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며 ‘고부가가치화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철강사와 수요처의 공동 연구개발 확대 등 전후방산업간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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