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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중교통 중심 자율주행 기술 도입 활발

교통체증·교통사고 해결 기대…“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데이터 축적 후 개발 주력”

미국, 대중교통 중심 자율주행 기술 도입 활발

[산업일보]
미국 내에서 자율주행 기술의 진입 장벽이 가장 낮은 대중교통 시스템을 중심으로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최근 발표한 ‘미, 대중교통 시스템에 자율주행차 도입 속도낸다’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자율주행차를 대중교통 시스템에 도입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눈에 띄는 추진력을 보이는 곳은 디트로이트와 워싱턴 DC, 오하이오 주 등으로, 이들을 중심으로 자율주행기술 기반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최대 대중교통 시스템을 지닌 뉴욕-뉴저지 교통공사도 이러한 움직임에 발을 디뎌 자율주행버스 시범 운행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업계가 자율주행 기술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로부터 얻어낼 수 있는 경제적, 환경적 이점 때문이다. 자율주행차를 대중교통 시스템에 도입 시, 교통 체증이 심화하는 출퇴근 시간의 차량 정체를 완화하고, 교통사고 발생률 또한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미국 내 지역별 자율주행 대중교통 도입 사례를 살펴보면, 디트로이트의 경우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인 ‘메이모빌리티(May Mobility)’를 중심으로 디트로이트 내 다운타운에서 자율주행 셔틀을 운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시행 이후 11월까지 약 5만 번의 주행을 수행했다.

오하이오주는 ‘스마트 시티 챌린지’의 일환으로 콜럼버스 시내를 운행하는 셔틀버스 ‘스마트 서킷(Smart Circuit)’을 론칭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운행했다. 이 기간 동안 약 1만5천여 명 이상의 탑승객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 기술의 대중교통 시스템 도입 시도는 환경 이슈와 교통난 등의 고질적인 도시 문제 아래 더욱 활발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OTRA의 김동그라미 미국 뉴욕무역관은 “현재는 파일럿 프로젝트 수행 수준이지만, 이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문제점을 토대로 시스템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무인자동차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에도 큰 기회가 될 것이다. 조달 사업으로 연계나 파트너십 추진이 가능한 프로젝트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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