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총판 센트랄테크 상담안내 02-897-0945
윙배너
윙배너
윙배너
윙배너
윙배너
윙배너

심층기획 주눅 든 국내 산업 전시회, 생기 불어넣을 방법은? (上)

떨어진 전문성·줄어드는 참관객…“차별적 요소 확보해야”

주눅 든 국내 산업 전시회, 생기 불어넣을 방법은? (上)
[산업일보]
기업과 바이어 간 활발한 정보 교류의 장으로 자리해 온 수많은 국내 ‘산업 전시회’들. 부스를 찾은 참관객과 기업 관계자의 열띤 대화 소리와 분주한 기계 소음이 어우러지던 산업 전시회가 최근 들어 조금씩 활기를 잃어가는 모양새다.

전시회 현장에서 “예년보다 참관객이 줄었다”, “전시회 규모가 축소됐다” 등 우려의 목소리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전시 주관사는 부스 채우기에 급급해 연관성 없는 기업까지 모객했다. 이를 바라보는 참관객의 시선도 곱지는 않다.

국내 유수의 산업 전시회가 활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어떠한 행보를 보여야 할까. 백석예술대학교 관광학부의 신창열 겸임교수(겸 고양국제회의복합지구 사업단 주임교수)를 찾아 국내 전시 업계가 겪고 있는 문제를 진단한 후 해결책을 찾아봤다.


주눅 든 국내 산업 전시회, 생기 불어넣을 방법은? (上)
백석예술대학교 관광학부의 신창열 겸임교수

산업 전시회 고질병 1. 전시회 쪼개기
유사한 성격의 전시회가 다수 개최되는 현상을 업계에서 흔히 ‘전시회 쪼개기’라 일컫는다. 사람들에게 더 많은 참관 기회를 제공한다는 장점도 있어 보이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신창열 교수는 이 전시회 쪼개기 현상을 두고 “제 살 깎아 먹는 격”이라는 일침을 놨다.

“한 전시회가 성공을 거두면 주변에서는 이를 모방한 전시회들이 생겨납니다. 참가기업과 참관객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혼선이 올 수밖에 없죠. 한 전시회가 타 전시회보다 압도적인 인지도를 지니고 있는 경우에는 큰 문제로 이어지지 않으나, 우후죽순으로 개최될 경우는 판단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전시회는 ‘특허’의 개념이 적용되지 않는 대상이다. 모방에 대한 법적 제재가 없다. 그렇다 보니 주최측의 마케팅 방안에도 변화가 생겼다. 전시회 홈페이지에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전 전시회에 대한 성과를 제시하기 시작한 것이다.

신 교수는 전시회 쪼개기 현상이 전시 업계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기여하기 위해서는 ‘개성’이 필수적이라 제언했다.

“전시회 세분화의 이점을 누리려면, 비슷한 주제일지라도 각 전시회만의 ‘차별점’이 존재해야만 할 것입니다. 좋은 예로는 제주에서 시작된 ‘제주 iEVE 전기차 박람회’가 있겠네요. 이처럼 비슷한 주제 속, 그 전시회만의 차별성을 찾지 못하는 한, 전시회 세분화 현상은 결국 전시 업계의 성장 저해를 향한 지름길로 자리할 뿐입니다.”


산업 전시회 고질병 2. 줄어드는 참관객
산업 전시회와 같은 B2B 전시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바이어 유치’다. 하지만 매해 찾는 이 자체가 줄어드는 것 같은 기분 탓에 참가 기업의 얼굴에는 그늘이 드리운다. 참관객이 감소하는 원인은 다양하고, 또 복잡하다.

신 교수는 먼저 산업 전시회의 ‘전문성 부족’을 원인으로 꼽았다. 산업 전시회를 포함한 국내 전시회의 경우 전시장 자체부터 언론, 협회, 단체, 전시 회사 등 전시회를 열고자 하는 대상이라면 누구나 주최측으로 자리할 수 있다.

주최사의 전시회 개최 목적이 사실상 단타적인 ‘자금 확보’인 경우가 많아 전시 업계를 향한 재투자가 이뤄지지 않음으로써 결국 전시 산업의 경쟁력 약화를 낳는 악순환 고리가 이어지는 점도 구조적인 문제로 지적됐다.

“전시회를 주최하는 대상이 대부분 영세한 규모인 경우가 많습니다. 1년 내내 전시회가 열리는 것이 아니다 보니, 핵심 인력만 남겨두고 필요시 계약직과 프리랜서, 아르바이트의 형식으로 고용을 하는 구조죠. 이런 구조가 고착되면 결국 전시회 자체의 기획력과 자금 확보력, 마케팅 전략 등의 역량에서 전문성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전문성이 떨어지는 전시회에 가치 있는 정보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은 당연지사. 이어 신 교수는 ‘사람 모으기 급급한 마케팅 전략’도 개선해야 할 요인 중 하나로 언급했다.

“전시회에 아무리 사람이 많이 찾아온다 할지라도 전시회의 즐거움만 쏙 빼먹고 떠나는 일명 ‘체리피커(Cherry Picker)’만 가득하다면 그 전시회는 실패작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바이어 중에도 옥석을 가려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진성 바이어를 유치하고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 실질적인 마케팅 전략을 마련해야만 할 것입니다”

- (下)에서 계속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ad광고추천제품

0 / 1000

추천제품

1/8

가상화폐 시세

loader
Bitcoin logo icon

비트코인

%
Ethereum logo icon

이더리움

%
Ripple logo icon

리플

%
Provided by Bithumb logo icon

제호 : 산업일보

(08217) 서울 구로구 경인로 53길 15, 업무A동 7층 (구로동, 중앙유통단지) | 대표전화 : 1588-0914

등록번호 : 서울 아00317 | 등록일 2007년 1월29일 | 발행일 : 2007년 7월 2일 | 발행인 · 편집인 : 김영환

로고

산업일보의 사전동의 없이 뉴스 및 콘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에 의거하여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Since 2007 DAARA. All Right Reserved.

로고

대통령표창

산업일보의 사전동의 없이 뉴스 및 컨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에 의거하여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SINCE 1991 DAARA ALL RIGHT RESERVED

대통령표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