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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반도체 산업 회복 전망, 내년 수출 1년 만에 반등

올해 수출입 반도체·자동차 수출회복 주도할 것

[그래픽뉴스] 반도체 산업 회복 전망, 내년 수출 1년 만에 반등
그래픽디자인=이상미

[산업일보]
내년 한국 수출은 세계경제의 완만한 성장세가 점쳐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 단가가 회복되면서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2019년 수출입 평가 및 2020년 전망’에 따르면, 내년 수출은 1년 만에 반등, 3.3%의 증가율을 바탕으로 5천61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수출은 전년보다 10.2% 감소한 5천430억 달러로 추정된다. 내년 수입은 올해보다 3.2% 늘어난 5천220억 달러로 예상돼 수출입 금액을 합친 무역액은 4년 연속 1조 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메모리 재고 정상화 ▲데이터센터 구매 재개 ▲5세대(5G) 이동통신 도입 확대에 따른 스마트폰 메모리 고용량화 등 수요 확대로 단가가 회복돼 올해보다 수출이 10% 늘어날 전망이다. 자동차 및 부품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친환경차 중심의 신차 효과에 힘입어 미국 시장에서 선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국제 유가가 올해보다 소폭 하락하는 가운데 석유화학 및 석유제품 수출은 물량은 늘겠지만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국내 생산설비 증가 및 글로벌 수요 증가에도 LCD 단가 하락과 생산량 감소로 올해보다 8.4% 하락할 것으로 생각했다. 무선통신기기는 해외생산 확대와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철강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수입규제 및 인도, 중국 제품과의 경쟁 심화가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보고서는 올해 수출에 대해 “세계 수출 상위 10개국 중 중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의 수출이 감소했다”면서 “한국은 반도체, 석유 관련 제품 등 가격 민감 품목의 비중이 높아 글로벌 교역단가 하락의 영향을 다른 나라들보다 크게 받았고 중국과 미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도 높아 미중 무역갈등의 여파에 직접적으로 노출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의 수출 부진이 경쟁력보다는 단가 하락에 의한 것인 만큼 향후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 빠른 수출 회복을 기대할 만하다”면서 “신남방 및 신북방 시장으로의 수출시장 다변화, 미래 신산업 품목 수출 호조, 미국과 EU 시장에서의 선전, 중소기업 수출비중 확대 등 내용 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무협 신승관 국제무역연구원장은 “내년 우리 수출은 증가세로 전환하겠지만 세계 보호무역 기조 지속,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 등 불안요인도 적지 않다”면서 “환율 및 금리 변동 확대 등 단기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면서 소재부품산업 고부가가치화,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통상 리스크 대응, 소비재 및 신산업 수출 강화 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지난 11월 28일 오후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2020 세계 경제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내년 글로벌 통상환경과 우리나라 수출입 전망, 신남방 지역 및 글로벌 가치사슬(GVC) 변화와 대응전략 등을 업계와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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