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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건설, “공간정보 업계와 전통 건설 업계의 협력 필수적”

3차원 데이터 체계…생산성·안전성·효율성 모두 잡는 스마트 건설 기반

스마트 건설, “공간정보 업계와 전통 건설 업계의 협력 필수적”
서울시립대학교 최윤수 교수

[산업일보]
산업 전반에 걸쳐 비약적인 생산성 향상을 불러온 모든 첨단 기술의 근본에는 ‘디지털화’가 있다. 현실 세계와 동일한 가상 세계를 구현함으로써 모든 공정에 혁신을 꾀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흔히 ‘스마트’라는 하나의 수식어로 함축되곤 한다.

건설업도 예외가 아니다. 저유가 현상으로 인한 중동 지역의 수주 감소 현상과 더불어 가격 경쟁력으로 밀어붙이는 중국의 돌격에 전의를 상실한 건설 업계에 ‘스마트 건설’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등장했다.

‘스마트 건설’은 전통 건설 산업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등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첨단 기술이 접목된 분야다. 그중 이 모든 첨단 기술의 집합체를 통해 구현될 공간정보 기술이 스마트 건설의 핵심으로 꼽힌다.

10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 주최로 개최된 토론회 ‘공간정보 스마트 건설을 이끈다’에서 서울시립대학교 공간정보학과의 최윤수 교수는 “현재 건설 산업은 고령화와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인해 건설 노동 인구가 부족하며, 디지털화가 충분히 진전되지 않아 효율성이 낮은 실정”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현재 건설 산업의 새로운 도약 기회로 스마트 건설이 인식되고 있다. 스마트 건설의 성공적인 추진은 공간정보 분야와 건설 분야의 협력으로부터 나온다”라고 말했다. 공간정보 업계는 스마트 건설 지원을 위한 법·제도 검토 작업을 활발히 진행하며 실증적인 실험을 이어나가고 있다.

실제로 한국건실기술연구원은 연천 SOC 실증연구센터에서 전통 시공방식과 스마트 건설 시공 방식을 서로 비교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스마트 건설 시공 방식을 적용했을 때 작업 소요 시간은 25.4% 감소, 생산성은 33.23%에서 최대 137.32%까지 증가했다.

공간정보 기술 중에서도 2차원으로 존재하는 데이터를 3차원으로 전환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드론과 지상 레이더 스캐너 등을 통해 인식부터 3차원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최윤수 교수는 “다른 산업군에 비해 산업 재해율이 높은 건설산업의 단점도 3차원 공간정보 기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현존하는 2차원 도면 등을 3차원으로 일일이 옮기는 것은 재정적, 시간적 낭비를 초래하기에 3차원 데이터에 적합한 규격과 운영 방식, 데이터 품질에 대한 기준 정립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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