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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국가기술자격시험 Q&A] 한국산업인력공단, ‘이렇게’ 답했다-① 채점기간·답안공개 편

수험생 궁금증…‘채점 소요 기간’부터 ‘답안공개 가능 여부’까지

[산업일보]
‘국가기술자격(國家技術資格)’. 산업 꿈나무와 현 산업계 종사자의 전문성을 인증하는 시험을 일컫는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산인공)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및 5개의 기관에 의해 시행되는 국가기술자격시험은 기술·기능 분야와 서비스 분야를 모두 포함해 총 550여 개에 달한다. 자격 등급은 ▲기술사 ▲기능장 ▲기사 ▲산업기사 ▲기능사로 나뉘며, 모두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거치게 된다.

특히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약 494개의 종목은 건축·건설과 가스, 전기, 기계, 안전, 소방, 용접, 자동차, 생산자동화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 걸쳐 산업인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매 시험기간마다 관련 자격시험 커뮤니티는 수험생들의 끊이지 않는 호기심으로 북적거린다. 본보는 산인공 측과 직접 인터뷰를 시도해 이들의 궁금증에 대한 Q&A 시간을 마련했다.


[국가기술자격시험 Q&A] 한국산업인력공단, ‘이렇게’ 답했다-① 채점기간·답안공개 편

Q. “시험 채점 기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소방설비기사 수험생 K씨)
기자: 기술사부터 기능사에 이르기까지 특히 실기 시험의 경우 합격자 발표일까지 평균 한 달 남짓의 시간이 소요된다. 실기는 필기와 달리 가답안이 미리 공개되지 않아, 발표일까지 확실한 합불 여부를 알 수 없는 구조다. 일각에서는 “공부를 이어 나가야 할지, 다른 일을 해도 될지 감이 잡히지 않아 비효율적으로 시간만 낭비하는 격”이라며 “인력을 충원해 채점 기간을 줄여달라”는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했다.

A. “신속한 채점보다 정확성 확보가 더 중요해”
산인공: 채점 위원은 전문성 담보를 위해 공단 내부 직원이 아닌 관련 분야의 외부 전문가 위촉하는 형태로 선발된다. 다양한 지역에 거주하는 채점 위원이 본업과 병행해 채점 업무를 해야 하는 관계로 이에 적정한 채점 기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채점 물량에 맞춰 적정한 인원을 위촉해 일정 계획에 따라 채점을 진행해야 하며, 채점의 일관성과 공정성 유지를 위해 동일 문항에 대해 동일한 채점 위원이 배정돼야 한다. 따라서 인력 충원을 통해 단기간 내에 채점을 진행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공단 측은 수험자의 편의를 고려한 ‘신속한 채점’보다 채점 결과의 ‘정확성’이 더욱 필수적이라 판단하고 있다. 채점의 정확성 담보를 위해 준비→채점→검토·확인의 과정을 꼼꼼히 진행하느라 생긴 문제라고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Q. “실기 시험, 답안 비교 왜 안 되나요?” (건축기사 합격생 L씨)
기자: 실기 시험의 경우, 합격자 발표 후 수험생에게 주어지는 것은 오로지 점수뿐이다. 어떤 문제를 틀렸는지 알 도리가 없으며, 답안도 공개되지 않아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감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이 수험생들의 공통된 불만이다. 혹여나 틀린 문제에 대해 확신이 있다면 해당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를 요청할 수 있지만, 이미 내려진 결과에 큰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A. “채점 결과 투명성 및 공신력 강화 위해 순차적 노력 진행 중”
산인공: 공단 측도 수험자의 알권리 충족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일련의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인 2018년 기능사 제4회 실기시험부터는 기중기운전기능사 등을 포함한 5개의 ‘작업형 실기 종목’에 대해 오작 실격 사항 등을 시험 당일 현장에서 공개하는 방향을 택했다.

또한 올해, 채점 과정 공개 종목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왔다. 채점 결과의 투명성과 자격 검정의 공신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현재 작업형 실기시험 중 총 38종목의 실기 시험에 대해 오작 및 실격 사항을 시험 당일 현장에서 공개하고 있다.

다만, 종목의 특성상 현지 채점이 불가한 경우, 혹은 원활한 자격 검정 시행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를 고려해 전 종목에 대해 현지 채점 공개를 시행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현재 수험생들이 공개를 원하는 문제지를 비롯한 세부 채점 기준과 문항별 득점 현황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 제1항 제5호」에 의거, ‘시험에 관한 정보’에 해당해 정보 공개의 예외 대상으로 여겨져 공개가 불가능한 점 양해 바란다.

국가기술자격시험에 대한 정보는 큐넷(Q-Net, www.q-net.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 ② NCS 전환·시험장 확대 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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