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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로사들, 판재류 가격 인상 카드 내놓나?

포스코·현대제철 등 연이어 가격인상 계획 중

[산업일보]
기존 원재료 가격 상승분의 판가 전가에 실패한 국내 고로사들이 국제가격 및 수입재가가격 상승을 빌미로 판재류 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는 징후가 다양한 루트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또한, 중국 철강시장의 경우 유통가격의 변동이 제품별로 다양해지는 양상이 드러나고 있다.

국내 고로사들, 판재류 가격 인상 카드 내놓나?


하나금융투자의 ‘국내 고로사들의 판재류가격 인상 시도 본격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반등에 성공했던 중국 철강유통가격이 12월 들어서는 제품별로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월 말 대비 열연, 냉연 및 후판 유통가격은 각각 1.8%, 1.9%와 1.1% 상승한 반면 철근은 6.9% 하락했다. 이는 11월 중순 톤당 85달러를 밑돌았던 중국의 철광석 수입가격이 12월 중순에는 93달러까지 치솟으면서 고로사들의 원재료가격 상승분 전가 노력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상 합의, 동절기 철강 감산 기대감으로 판재류가격이 강보합을 기록한 반면, 계절적 비수기 돌입에 따른 수요 감소로 철근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 증가한 8천29만 톤을 기록했다. 올해 동절기 철강 감산 강도가 약화디면서 전년동기대비로는 증가했지만 지난달에 비해서는 1.5% 감소한 수치다.

10월의 경우 중국의 ‘70주년 전승절’에 따른 대규모 기념행사로 인해 철강 긴급 감산을 실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11월 생산량이 과도한 수준은 아니라고 업계에서 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월별로는 5월의 8천909만 톤 고점이후 10% 가까이 감소했다.

12월부터 2월까지가 본격적인 동절기 감산 기간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 2월까지 중국의 월별 조강생산량 감소가 예상되고 연간으로도 중국 정부의 철강생산 조사 등의 공급과잉 조절 움직임 등의 영향으로 2020년 생산 감소가 전망되고 있다.

한편, 국내 고로사들의 경우 판재류 가격 인상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의 박성봉 연구원은 “포스코가 11월 후판 및 열연 수입대응재 및 유통가격에 대해 톤당 2~3만원 인상을 발표한데 이어 1월에는 실수요향 열연가격 톤당 3만 원 인상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유통향 후판가격 인상 발표 이후 열연 유통 및 실수요 가격 인상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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