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에어팟에서 시작된 무선이어폰 시장, 2차전지 시장까지 요동친다
삼성전자-화웨이-샤오미 등이 에어팟 뒤이어…배터리 시장 규모도 2배 이상 성장 기대
[산업일보]
젊은 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무선이어폰 관련 시장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무선이어폰에 사용되는 배터리 시장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목에 거는 넥밴드 형태로 시장에 처음 선을 보였던 무선이어폰은 ‘콩나물 디자인’으로 놀림거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애플의 에어팟이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본격적인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2019년 애플이 에어팟으로 일으킨 매출은 약 60억 달러(한화 6조9천억 원)로 추정되며, 2020년에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무선이어폰의 시장 규모는 2019년 151억 달러에서 2020년 242억 달러로 60%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은 에어팟이 2019년부터 1년에 2종씩 출시되며 40%대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 화웨이, 샤오미 등의 이어폰이 그 뒤를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무선이어폰 시장의 성장이 이어지면서 이에 탑재되는 배터리 시장 역시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무선이어폰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고성장 산업이면서, 단위 에너지 용량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은데요. 코인형 배터리 단가를 기준으로 글로벌 무선이어폰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2년에는 12억 달러 규모로 2배 가량 성장이 예상됩니다.
가장 보편화된 웨어러블 디바이스 중 하나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무선이어폰 시장이 2차전지 등 관련 생태계의 성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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