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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인도 주목, 한국은 제조업 투자에 '몰두'

전 세계가 인도 주목, 한국은 제조업 투자에 '몰두'

[산업일보]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도가 주목 받고 있다. 2010년 274억 달러였던 對인도 외국인직접투자(FDI)는 8년간 54.4% 증가했다. 2018년에는 423억 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가치사슬(GVC)이 악화되면서, 전 세계 해외투자가 감소하고 인도 경제성장 속도가 둔화되는 추세에도 불구, 對인도 직접투자 유입은 꾸준히 늘어나는 중이다.

인도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국가는 싱가포르, 네덜란드, 미국, 일본 등이다. FDI는 서비스·컴퓨터·자동차·통신 산업에 집중되고 있는데 2018년 기준 서비스 산업으로의 투자 유입은 82.6억 달러로 전체의 28.4%를 차지했다.

한국의 對인도 직접투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8년 對인도 직접투자는 10.5억 달러다. 이는 2010년 대비 428.6% 늘어난 금액이다. 전 세계가 인도 서비스 산업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한국은 여전히 제조업 투자에 몰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최근 인도 경제동향과 투자환경 진단’에 따르면 2010~2018년 전 세계의 인도 외국인직접투자(FDI)는 274억 달러에서 423억 달러로 54.4% 이상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중국과 아세안은 21.2%와 31.6%가 느는 데 그쳤다.

지난해 기준 신남방 국가 가운데 진출국에 생산시설을 직접 설립하는 그린필드 투자의 경우 인도가 802건으로 베트남(290건)의 2.8배, 인도네시아(133건)의 6배나 됐다. 인도에 대한 국가별 FDI 비중은 37.4%인 싱가포르(151억 달러)를 비롯해 모리셔스(20.5%, 83억 달러), 네덜란드(8%, 32억 달러) 순이었다.

산업별로는 은행·보험·아웃소싱 등 서비스 산업이 28.4%(83억 달러)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컴퓨터(20%, 58억 달러)와 자동차(8%, 23억 달러)가 이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인도 FDI는 10억 달러가 넘지만 이 중 88.3%가 제조업으로 서비스업 등 다른 유망 산업 진출은 더딘 편”이라며 “인도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반덤핑 규제를 하는 등 자국 산업 보호를 강화하고 있어 투자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전 세계의 인도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산업은 서비스, 통신, 건설 인프라 등이다. 이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 금속가공제품, 화학물질 및 제품 등에 치중하는 한국 기업의 투자방향과도 다르다”고 지적했다.

무협 국제무역연구원 조의윤 연구원은 “인도의 투자환경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경기 침체, 자국 산업 보호 등 여러 위험요소가 상존해 대책을 마련한 뒤 진출해야 한다”면서 “바이오, IT, 에너지 등 양국 시너지가 큰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면서 무역구제조치 사전 예방과 기업 애로해소 활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상미 기자 sm021@kidd.co.kr

반갑습니다. 편집부 이상미 기자입니다. 산업 전반에 대한 소소한 얘기와 내용으로 여러분들을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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