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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4차산업혁명 당신을 도태시킬 것인가

[전문가 기고] 4차산업혁명 당신을 도태시킬 것인가
효산LPL 대표 장영환
[산업일보]
현대인들이 알게 모르게 겪고 있는 증상 가운데 아마 어지러움증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는 의학적 증상이 아닌 문화심리적인 차원에서의 증상이다. 급격한 사회변화로 말미암아 멀미 현상을 느낀다는 것이다. 기후변화 등의 자연 환경 변화만이 아니라 급격한 사회 문화의 환경과 여건 변화 또한 현대인들에게 노이즈를 일으키고 긴장과 스트레스를 유발할 것이라는 짐작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현대인들이 이러한 어지럼증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88올림픽 전후 구 소련의 고르바초프 당시 개혁개방주의 글라스노스트와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베를린 장벽 붕괴와 동서독 통일로 인한 독일 출범에 이르면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이런 1차 쇼크 이후 앨빈토플러의 ‘제3의 물결’을 통해 변화를 구체적으로 인식하며 조바심을 가지게 됐고 최근(특히)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가 등장하면서 그 어지러움증은 극에 달하고 있지 않나하는 느낌을 주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과연 우리를 도태시킬 것인가. 지금 우리들의 첨예한 관심은 미성년자들은 유튜버, 성인은 4차산업혁명이 아닐까 한다. 특히 기업들이 민감한 것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에 어떻게 대응하며, 과연 우리 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겠는가 하는 것이다. 분명 바람은 부는 것 같은데 우리 기업과는 상관없는 것 같기도 하고, 또는 이러다가 우리 기업은 어떻게 되느냐 하는 두려움이 혼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꼭 두려움만 가질 필요는 없다. 또 우리가 4차 산업혁명의 변방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4차 산업혁명은 ‘변화’와 ‘응용’이 핵심이다. 우리는 그동안 알게 모르게 이미 변화와 응용을 기업 속에서 실천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침대는 가구가 아니다”라는 광고 카피가 있었다. 당시에는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틀린 말도 아니다. 지금의 침대는 열선을 심어 온도 조절기능과 머리맡에 조명을 설치하거나 오디오를 장착해 온도와 무드 및 음악까지 제공하는 엔터테인 형 가전화 한지 오래다. 더 이상 침대가 가구라고 고정관념을 유지할 수가 없게 됐다. 이미 침대는 가구가 아닌 가전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가구인 장롱을 예로 든다면 온습도 조절이나 공기를 적절히 공급해 의상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가구가 이미 나와 있다. 스타일러 에어드레서도 상품화 돼 있다. 이 또한 이미 가구를 지나 필수 혼수 가전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가구가 스스로 방염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가구 표면 마감재로 LPM 소재를 채택해 불에 잘 타지 않도록 함으로써 화재에 강한 방염 가구까지 등장한 것이다.

이와 같이 멀리 갈 것도 없이 “침대는 가구가 아니다”가 단순히 광고 카피에 머물지 않고 정말 가구가 가전으로 크로스오버나 하이브리드 화 한 것이 바로 변화와 응용의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비단 정보통신(ICT)과 5G,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만의 독점이 아니다. 기업 내에서 일어나는 제품개발과 개선 노력, 변화를 체감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의지와 노력, 응용과 융복합이 결합돼 있으면 그것이 바로 제4차 산업혁명인 것이다. 그 결과를 공유하고 공존 공영하는 것이 제4차 산업혁명을 실천하는 것이다.

지구가 돈다고 어지러워 할 일이 아니듯 제4차 산업혁명이 멀리 있거나 우리를 도태 시키려 하는 것이 아니며, 자신이 자신의 영역에서 얼마든지 이러한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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