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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순수 화학보다 정유 업종에 시선 더 쏠린다

가동률 조정 완료·우한폐렴 등으로 화학 마진 반등 당분간 요원

[산업일보]
최근 정유업종과 화학 업종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화학 보다는 정유 업종의 발전 가능성이 좀 더 높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화학업계, 순수 화학보다 정유 업종에 시선 더 쏠린다


교보증권의 ‘화학보다 정유 업종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 높아’ 보고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금년 수익률 -13%), S-Oil(-15%)의 주가 하락 폭은 롯데케미칼(-6.7%), 금호석유 (-1.8%)의 주가 하락 폭보다 컸다.

동일한 공급 과잉 우려 속에서 정유 기업 주가 조정이 컸던 것은 1월 1일 IMO 규제 시행에도 불구 등/경유 마진이 추가적으로 하락하고 국제 유가도 약세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정유 업종은 수요 회복 및 가동률 조정에 따른 마진 반등 가능성이 있는 반면 화학 업종은 가동률 조정 이후 마진 반등이 시현된 상황으로 판단한다.

또한 국내 정유사의 정유 업종 내 원가 경쟁력은 높은 고도화율과 WTI 도입 확대로 동북아 NCC의 업종 내 원가 경쟁력보다 높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내 정유사의 단기 낙폭이 과다해 다른 아시아 정유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승한 점 역시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정제마진은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등/경유 수요가 약세를 보이는 원인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난방용 등유 수요가 부진하며, 예상보다 IMO 원료 수급이 원활하고 우한 폐렴 사태 이후 운송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3월 1일부터 스크러버를 설치하지 않은 선박은 HSFO 운반도 불가능해지는 Carriage Ban(추가 제재 규정)이 도입되며 현재 극도로 높아진 우한 폐렴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된 후 휘발유/경유/항공유 등 운송 연료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 또한 정제마진 하락으로 아시아 정제설비 가동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며 여전히 높은 인도의 경유 수출이 2분기부터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증권의 김정현 연구원은 “최근 범용 화학 제품 마진이 소폭 반등 추세를 보였으나 추세적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며, “최근의 마진 반등은 동북아시아 NCC 가동률 조정과 동남아/중동 지역의 정기보수, 춘절을 앞둔 중국 리스타킹 수요 때문으로 추후 마진 상승시 2월 혹은 3월부터 가동률이 재차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 연구원은 “석탄 가격 하락으로 CTO의 원가 경쟁력이 높아져 화학 업종 내 동북아 NCC의 상대적인 원가 경쟁력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면서 “정제설비 대규모 증설은 마무리 단계인 반면 이제 가동 시작된 ZPC 140만톤/년 등 2020년 글로벌신규 화학 설비는 에틸렌만 880만 톤/년(설비기준)에 달해 추가 공급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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