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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정점 찍은 독일 자동차 산업, 2020년은 다시 ‘하락세’

미·중 무역분쟁, 브랙시트, 미·EU 무역분쟁 등 대내외 불안요소 多…시대 흐름은 ‘전기차’

2019년 정점 찍은 독일 자동차 산업, 2020년은 다시 ‘하락세’

[산업일보]
독일 자동차 산업에 있어 2019년은 ‘승승장구’의 해였다. 지난 20년 만에 역대 최고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독일 자동차 산업의 2020년 전망은 좋지 않다. 브렉시트와 환경규제 등의 악조건 속, 다시 감소세를 맞이할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독일, 2019년 자동차 시장 역대 최고 실적 이후 2020년 감소세 전망’에 따르면, 2019년 독일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360만7천258대다. 미·중 및 미·EU 무역분쟁과 같은 불안정한 대외 조건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기록했다.

독일 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 1위는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폭스바겐(VW)이 차지했다. 폭스바겐의 시장 점유율은 18.5%며, 전년 대비 3.7%의 판매 증가율을 이뤘다. 승용차 시장 내 차종별 판매 1위 역시 폭스바겐의 골프(Golf)가 차지했다. 총 20만4천550대가 판매됐다.

독일 자동차 산업에 있어 2019년이 성장 정점의 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20년에는 다시 전년 대비 4%가량 하락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국제적으로 점차 강화하는 환경 규제와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한 행보, 브렉시트 및 미·EU 무역분쟁 등 적잖은 이슈로 인한 결과로 사료된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는 2020년 독일 자동차 시장의 총 판매 대수를 약 343만 대로 추산했다. 전년 대비 -4%에 달하는 감소세를 보인 수준이다.

전기자동차(이하 전기차) 보급 확대로 인한 영향도 서서히 가시화하고 있다.

2019년에 이어 올해도 독일 정부 차원의 전기차 구매지원금 확대 움직임에 힘입어 독일의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를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의 주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에서는 전기차 도입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했다.

독일 정부 국가 모빌리티의 미래 플랫폼(NPM)에 따르면, 전기차 도입으로 인해 차량의 내연기관이 E-모빌리티화 됨에 따라, 2030년까지 독일 내 약 41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KOTRA의 박소영 독일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은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2%를 돌파했다”라며 “독일 진출을 노리는 국내 기업은 친환경 모빌리티 핵심 기술에 주력해, 해당 시장 내 기업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해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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